'9월 入學' 가을학기제 도입 검토

내년 전문가 ·학부모 ·교사 등 초등부터 대학까지 의견수렴

이인행 기자 | 기사입력 2014/12/23 [03:46]

'9월 入學' 가을학기제 도입 검토

내년 전문가 ·학부모 ·교사 등 초등부터 대학까지 의견수렴

이인행 기자 | 입력 : 2014/12/23 [03:46]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9월에 1학기가 시작되는 가을 학기제 도입이 검토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문가,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9월에 새학년을 시작하는 가을학기제 도입을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학사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현재 3월학기제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한국과 일본밖에 없다.
미국은 8월 말, 영국·프랑스·캐나다·중국 등은 9월 초, 독일은 10월 초에 학기를 시작한다. 
3월학기제로 인해 봄방학과 여름방학처럼 짧은 방학이 여러 차례로 나눠져 있어 진학·취업준비에 비효율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학령기 인구가 감소하고 학령기 인구의 국제이동이 활발해진 점도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해외대학에 입학하는 국내 인구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학입학 가능 인구가 점차 줄어들면서 국내대학들의 외국인 학생유치의 필요성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국과 학제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가을 학기제가 도입되면 낭비되는 기간이 줄어들어 교육과정이 정상화되고 학사운영이 효율적으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학기제를 도입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수업일수가 185일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가을학기를 도입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수업일수가 165일인데 반해 봄학기를 도입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수업일수가 220일에 달한다.
그러나 가을학기제는 취업, 교육과정 조정 등 관련 시스템 개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도입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
노무현 정부 후반에도 가을학기제 도입이 논의된 적 있지만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
정부는 가을학기제 도입을 전제로 봄방학을 없애고 여름방학을 늘려 학기 시작을 당기는 방안도 검토한다.
2013년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2016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현재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동안 참여 중심 수업을 진행하며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도입돼있다.
이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15년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 2016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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