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게 비지떡'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자 속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6/01/05 [09:00]

'싼게 비지떡'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자 속출

새만금일보 | 입력 : 2016/01/05 [09:00]



서울 등 대도시 중고자동차 집단 매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국 자동차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못해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되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특히 경기도 지역의 중고자동차매매단지는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국내산 자동차에서부터 수입자동차를 사진으로 올려놓고 실제 차량대금과는 전혀다른 헐값과 좋은 조건으로 자동차를 매매하는 것처럼 속여 자동차구매자들을 유혹해 흥정을 하다 시비가 생기면 폭력 등 협박까지 일삼고 있다.

실제로 이모(54.군산시 중앙로)씨는 중고자동차를 구입하려던 중 우연히 인터넷에 올려놓은 차량 수십종을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다.

이씨는 해당 업체에 "현 싯가로도 3,000만원대가 넘는 차량을 어떻게 1,000만원대에 파는 것이냐"며 "행여 차가 잘못된 차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차량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고 실제 3,000만원대가 넘는 차량이지만 경매로 뜬 차량이기 때문에 싸게 파는 것 뿐이니 걱정말고 빨리오라"고 했다.

이씨는 직원의 말을 믿고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이른 새벽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인 경기도 부천 버스터미널로 갔다.
그곳엔 매매상사직원이라는 젊은 사람 2명이 승용차를 대기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씨는 직원들의 친절함에 아무런 의심없이 이들의 승용차를 타고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자동차매매단지안으로 들어섰다.

이들의 안내에 따라 단지내에 세워져있는 원하던 차량을 확인한 후 계약서를 작성하려 했다.
그런데 모 캐피탈사무실로 옮겨 계약서를 꺼내더니 "사실 이 차량이 싼 이유는 속도기가 풀려있어서 주행할 속도대로 가지않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180km든 200km든 마음대로 속도 제한없이 출발하는 위험이 있어 이를 막기위해서는 한번에 2,300만원씩을 들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3,000만원대 차량 매입을 요구했다.

황당한 이씨는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또 다른 피해자 김모(51.군산시 나운동)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에서 현싯가 5,000만원대 하는 2014년식 에쿠스 신형 차량을 1,000만원대에 판다는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광고에는 판매자가 여성으로 돼있었지만 전화를 걸어보니 젊은 남성이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이 남성에게 차량이 싼이유를 물었고 이 남성은 "중고를 얼마나 받습니까. 중고차를 수천만원 받는 사람들은 사기"라며 "광고대로 그 차를 바로 사 가실수 있으니 만나자"고 제의했다.
김씨는 이 남성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약속 장소인 인천터미널까지 갔다.

그런데 이 남성은 만나자마자 "차를 가져오려 했는데 주차해놓았던 자리앞에 다른차들이 있어 빼오지 못했다"며 "지금쯤 주인이 나타났을 것이다"고 핑계를 대는 것이었다.

찝찝했지만 김씨는 이 남성을 따라 갔고 도착한 곳은 인천의 한 대형 자동차 매장이었다.

그 자리엔 사진에서 봤던 자동차가 있었고 김씨는 기쁜마음에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려 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사실 이차는 갑자기 돌발진이 있는 차량이기 때문에 싼 것입니다. 양심적으로 이런 위험한 차를 드리기가 그러니 비슷한 다른 차량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수없이 많은 차를 보이며 광고와는 전혀 다른 금액대로 차 구입을 요구했다.

화가난 김씨는 "이게 무슨짓이냐"며 화를 냈고 이 남성은 "시간이 낭비된 경비를 내라"며 되려 협박을 했다.

김씨는 "속인 것도 화가나는데 협박까지 당하니 황당하다"며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순정일기자/sjl1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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