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파트 분양 물량 쏟아진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02/09 [08:54]

전주 아파트 분양 물량 쏟아진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02/09 [08:54]

'17년 640세대, '18년 6,932세대, '19년 7,639세대, '20년 494세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전주시에서만 입주하는 민간 아파트 물량 추정치다.
총 1만5,745세대다.
여기에 LH공사 및 전북개발공사의 만성지구, 혁신도시, 효천지구 및 송천동 에코시티 미공급분 등 향후 9,000여세대의 입주 물량도 있다.
모두 포함할 경우 '20년까지 총 2만7,000여세대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물량을 지구별로 분류하면 전주에코시티에는 올해 12월 입주예정인 GS자이 640세대를 비롯해 '19년 4월까지 7,283세대가 공급된다.
만성지구는 '18년 2월부터 '19년 2월까지 총 2,863세대가, 효천지구는 '19년 10월까지 3,669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으로 있다.
이외에 반월동, 평화동, 신시가지, 혁신도시 등에 개별적인 민간아파트 공급 계획도 수립돼 있다.
또, 여의동 영무예다음, 태평동 메디파크, 완산동 수범아파트, 반월동 세움 팰리피아 등 1,700여세대도 향후 시장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공급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수천세대에 달하는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조합 물량도 상당하다.
이 같은 아파트 공급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분양에 나서는 효천지구의 아파트 가격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고 있다.
전주권 마지막 노른자로 평가되는 효천지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민간택지 지역으로 최고가 경신 우려가 진작부터 일었기 때문이다.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이미 800만원대 초반을 통과한 만큼 이보다 훨씬 더 비쌀거란 전망이 제기돼 왔던 것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급시장이 침체돼 있는데 전주에서만 특별히 고공행진을 할 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과 비싸도 실수요자들은 있을 것이란 전망이 겹치고 있어 수요자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공급을 시작한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에서 일부 미분양 물건이 산재돼 있는 상태에서 효천지구 분양가 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주시도 분양가에 촉각을 두고 있는 만큼 이전 분양가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는 분양가와 상관하지 않는다. 입지와 주변 여건도 좋아 어느정도 고분양가도 예상된다"면서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충분한 만큼 수요자들도 선택에 신중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같은 아파트 물량중에도 도내업체들의 공급물량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면서 지역자금 역외 유출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있다.
/송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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