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와 전북의 미래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9/30 [16:03]

새만금 잼버리와 전북의 미래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9/30 [16:03]

 

 

 

잼버리(Jamboree) 의미는 대축제, 큰 잔치라는 뜻이다. 보이 스카우트의 야영 대회, 캠핑, 작업, 경기 따위를 말한다. 그리고 잼버리 대회는 올림픽과 같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개최지 선정은 대회가 열리기 6년 전에 세계 스카우트 총회에서 결정된다.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4년 앞으로 다가왔다.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 용지에서 2023816일 개최된다. 5만여 명이 열흘 넘게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다. 그러나 자칫 '잼버리'만을 위한 행사로 그칠 우려도 낳고 있다.

 

대회의 규모를 키우려면 많은 나라의 참가를 끌어내야 한다.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잼버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

 

특히 기반시설 확충이 절대적이다. 공기업 참여도 중요한 과제다. 공항, 도로, 항만, 철도 등 새만금 SOC사업의 조기 구축이 절실하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조기 완공을 위해서 공기 단축(106)이 필요하다.

 

새만금은 과거 정부의 무관심으로 벽에 막히면서 터덕거렸다. 1991년 기공하여 무려 30여 년이 지났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0년까지 매립이 마무리되어야 한다. 아직도 초기 개발 단계다.

 

새만금은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하다. 새만금을 바라보는 일부 국민들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무관심도 매우 크다. 환경 논쟁은 여전히 심각하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공감대를 만드는 일이 절실하다.

 

국제적인 홍보도 해야 한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글로벌 홍보'가 필요하다. 새로운 서해안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전라북도의 미래는 새만금 사업에 달려있다. 그러나 새만금은 대통령과 정부 의지에 달렸다.

 

새만금 사업을 위해서는 중국 상하이(上海) 푸동(浦東)지구의 개발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푸동지구도 새만금 착공과 같은 해인 1991년 첫 삽을 떴다. 그러나 푸동은 이제 중국인들의 꿈의 낙원이다.

 

푸동은 중국 상하이시 황포강 동쪽 삼각주()의 이름이다. 상하이의 조그만 도시다. 면적은 서울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2007년 현재 163만명이다. 그러나 푸동의 발전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중국의 야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당초 푸동지구는 쓸모없이 버려진 땅으로 허허벌판이었다. 그러나 똑같이 출발했던 푸동과 새만금은 지금 하늘과 땅 차이다. 모두들 푸동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푸동이 변화와 혁신의 상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푸동(浦東)지구는천지개벽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엄청 변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05월 푸동지구를 시찰한 뒤천지개벽이라고 말했다. 푸동은 이미 대규모 외국자본 유치에 성공한 모델로 꼽힌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도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푸동은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대거 들어섰다. 세계적인 금융 허브이자 물류 중심지로 성장한 것이다. 푸동은 중국의 혁신, 변화의 선두 주자 등으로 불린다. 한국의 여러 도시들도 저마다 혁신도시의 사례로 푸동을 손꼽는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부터 풀어야 한다. 투자 유치를 위한 복잡한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국제도시로 태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푸동의 혁신과 변화를 배워야 할 때이다.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낙후 전북의 원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 전북인은 대체로 추진력이 떨어진다. 전북인은 결단력이 다소 부족하다. 신중하고 꼼꼼하다는 특징은 좋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추진력이 떨어지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추진력 부족은 전북인의 큰 약점이다. 융통성이 없다는 점도 분명 약점이다. 주관과 소신도 뚜렷하지 않다.

 

전북인은 단결력이 떨어지고 응집력이 약하다.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북인은 다소 의존적이다. 시간이 가거나 여건이 조성되면 < 될 텐데 왜 그렇게 안달이냐 >는 식이다. 소극적 자세는 전북인의 커다란 약점이다.

 

(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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