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속도낸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1/19 [16:43]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속도낸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1/19 [16:43]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을 금융도시로 키우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금융타운 조성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도시’모델 구축에 주력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두 기관은 올해 전북혁신도시에 자산운용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 30곳을 유치해 집적화를 이루고 관련 예산 확보와 기반을 갖추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스테이트 스트리스 은행과 뉴욕멜론 은행 사무소, SK증권, 우리은행 사무소 등 4개 국내외 금융기관 사무소를 유치했다.

또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과는 이전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10개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올해는 30개의 국내외 금융기관 사무소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국내외 금융기관 집적화를 위해 사무실 임대나 인력 채용 등 설비와 고용 부문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안정적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금융타운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북국제금융센터는 올 상반기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하반기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제2사옥은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며 전북 테크비즈센터는 내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금융인력 양성을 위해 전북대학교에 금융·정보경제학 과정(연 40명) 외에 연금관리학 과정(연 100명)을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또 오픈 캠퍼스 운영을 확대(6개→7개 대학 대상)하고 우수학생 일자리도 이전 금융기관에 추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전북만의 특화된 금융중심지 모델을 구체화하고 국민연금을 활용, 자산운용사 집적과 정주여건 개선 등 금융중심지 여건을 성숙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기 기자, 박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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