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국 유학생 대학 기숙사 격리 위한 정부 지원 필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12 [16:37]

도내 중국 유학생 대학 기숙사 격리 위한 정부 지원 필요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12 [16:37]


중국인 유학생이 3월 개강을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의 기숙사 격리시설 지정과 분리 입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각 대학에 따르면 도내 10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어학연수생, 교환학생을 포함, 3,4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중에서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은 3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에서 현재 300명 가량이 입국한 상태이고 향후 입국 예정자는 2,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취소한 데 이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원광보건대 등이 개강을 2주 연기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3월 초에 입국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대학별 기숙사 격리 조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별도 지원이 요청된다는 지적이다.

 

중국 유학생을 대학별 기숙사에 격리 조치할 경우 식비와 방역비, 기타 부대비용 등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역사회 감염의 사전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내 대학 기숙사 격리시설 활용에 따른 예상 소요액을 분석한 결과 630명 가량을 2주(14일)간 기숙사에 격리할 경우 이에 따른 1인당 식비, 방역비 등 총 3억6,000만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대학에 방역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초중고와 달리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수 없는 대학의 특성상 가이드라인이 나와야만 예비비를 편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예산 편성 당시 계상하지 않은 비용인 예비비 신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예비비는 사후 결제가 아닌 사전에 예산을 책정해 신청해야 한다.

다시 말해 대학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이 예산을 신청해야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

결과적으로 가이드라인이 빨리 완료돼야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급적 신속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대학에 배포하고 이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중국인 유학생 지원과 관련해서는 내부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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