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道 투트랙 방역책 만전

접촉자 관리 선별진료 업무 총력 2500억 규모 추경편성…송 지사 “강력 선제적 대응 조치”담화문 발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25 [09:24]

코로나 19 道 투트랙 방역책 만전

접촉자 관리 선별진료 업무 총력 2500억 규모 추경편성…송 지사 “강력 선제적 대응 조치”담화문 발표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25 [09:24]

 

 

정부가 앞으로 7∼10일이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도내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도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투트랙 방역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도는 2,5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주력 하는 한편 도내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해 영유아 건강위험 노출을 원천 차단한다.
우선 도는 정부가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도내 접촉자 관리 및 방역 대응 체계를 더욱 강력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체제로 운영해 선별진료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4일 현재 도내에서는 두 명의 확진자가 있고 역학조사로 확인한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72명, 도외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는 4명이다.


도내 두 번째 확진자(113번 환자)의 도내 접촉자는 총 57명으로 전주 45명, 군산 5명, 익산 1명, 남원 1명, 김제 5명으로 확인됐다.
도내 세 번째 확진자(231번 환자)의 도내 접촉자는 총 15명으로 전주 12명, 익산 1명, 완주 2명으로 확인됐다.
도외 확진자들의 도내 접촉자는 총 4명으로 전주 2명, 익산 1명, 부안 1명이다.
또 송하진지사는 2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도민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날 송 지사는“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엄중한 국면’으로 직시하고 강력하고도 선제적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특히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병원과 상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게다가 확진환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10대 특별 대책에는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 긴급 편성·운영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신속 집행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 강력 전개 △선별진료 전담 의료기관 및 전용병동 지정, 시·군 보건소 코로나19 총력대응 체제 전환 등이 담겨 있다.


또 △투명 신속한 정보 공개 △불특정 다수 밀집·접촉 우려 대형행사 자제 권고 △신천지 관련 시설 전수조사 통한 폐쇄 조치 △중국 유학생 기숙사 입소 원칙(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 △다중집합시설, 대중교통수단 소독 방역 전면 실시 △모든 공무원 비상근무체제 지속 유지 등이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즉각 편성하고 3월 전북도의회 통과를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는 지역경제 현안 사업비, 소상공인 지원비, 영세업체 이자보전금 등의 자체 예산과 국가 지원금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외에 도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영유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별 자체 휴원을 권고했다.
도는 특히 도내 1,283개소 어린이집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시군 지역 상황에 맞게 자체 휴원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는 정부가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를 최고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시군별 지역별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휴원을 결정토록 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지속적인 접촉자 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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