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북서 5번째 확진자 발생

대구서 군산 아들 집 온 70세 부부 양성 판정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27 [09:24]

코로나19 전북서 5번째 확진자 발생

대구서 군산 아들 집 온 70세 부부 양성 판정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27 [09:24]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21일 이후 5일만에 전북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와 함께 이에 따른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도내 신천지 시설을 모두 강제폐쇄하고 관련 집회를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단호한 대응에 나서고 있어 관련된 상황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 거주 70세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검체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원광대학교병원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 B(73)씨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A씨의 아들 부부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군산 작은 아들집(부부 거주·연립주택)을 자차로 방문했고 23일 정오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1시께 군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검체 녹십자 의뢰)를 받았고 보건교육 실시 뒤 자가격리(조사대상 유증상자)조치됐다.


이후 A씨는 24일 오후 3시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봉렬 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의사환자가 아니어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도 보건당국은 현장대응팀을 급파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고 환자동선 파악(카드사용내역, CCTV, GPS 등)에 집중하고 있다.


A씨는 군산 방문 전인 10일과 11일, 17일, 18일 대구의 한 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1월 31일 전국 8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13·231번까지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8번 확진자는 완치돼 퇴원 조치됐다.
113번 확진자는 전북대병원에서, 230번 확진자는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도는 현재 파악한 도내 신천지 시설 67곳을 강제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감염병예방법 제47조 제1호와 제49조 1항 2호에 따른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한 일시적 폐쇄조치와 집회 금지 조치를 포함한다.


이 처분을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외에 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위해 3월안에 비상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7억1,5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추경은 서민생활 안정,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와 코로나 피해 확산방지 대책 등 경제안정 지원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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