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확진자 감염원-접촉자 파악 ‘관건’

외국 대구 신천지 관련 無 경로 파악 중요…道 GPS 추적 등 동선파악 집중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3/19 [21:08]

10번째 확진자 감염원-접촉자 파악 ‘관건’

외국 대구 신천지 관련 無 경로 파악 중요…道 GPS 추적 등 동선파악 집중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3/19 [21:08]

 

 

코로나 19와 관련 미국에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 60대 부부(전북 8, 9번)에 이어  10번째 확진자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가운데 이번 10번째 확진자의 감염원과 밀접 접촉자 파악이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10번째 확진자의 경우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 하지 않았고 또한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서 죽도민물매운탕 식당을 운영하는 A씨(67)는 전날(18일)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 전주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체 채취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전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최초 증상 발현일이 지난 6일로 파악됐고 확진 판정이 내려진 지난 18일까지 전주 고려병원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A씨의 진술에 따른 1차 이동 경로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총 접촉자(밀접)가 16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밀접 접촉자는 배우자, 아들, 처제, 여조카, 딸, 손주 2명 등 가족 7명과 전주고려병원 관계자 6명(의사1, 직원5), 피트니스 센터 관계자 3명 등 총 16명이다.
이날 현재 배우자와 아들, 여조카, 남조카, 처남, 처남댁, 장모, 고려병원의사 1명 등 모두 7명은 검체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상태다.
경기도 화성시 거주 딸과 손주 2명(2월25일~3월15일까지 전주 방문) 등에 대해서는 해당 보건당국에 검사 실시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두통 등 증상을 시작으로 다음날 발열, 오한, 가슴통증, 손발에 힘이 없는 등의 이상 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9일 오후 3시 전주고려병원 호흡기 내과를 방문했고 진해거담제 등 3일치의 처방을 받았다.
A씨는 이후 11일 오후 3시45분 전주 아중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항알레르기약을 처방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는 완주 소양농협과 바로 옆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전주 아중이비인후과를 찾았고 이날은 감기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6일 오후 2시40분 숨이 참, 오한, 가래 등의 증상으로 전주고려병원을 재방문했고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지만 정상으로 판정됐다.


확진일 전날인 17일 오전 10시55분에는 완주 소양농협을 다녀갔다.
이틀 후인 18일 오전 9시50분 호흡곤란 등이 심해져 예수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실시했고 같은 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시간대 병원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방문객을 조사 중에 있다.
하지만 A씨는 외국 여행은 물론 대구 등에도 간 적이 없고 신천지교회 신도도 아니라고 밝히고 있어 관련 감염원 파악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이날 현재 파악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의 경우 진술에 의한 것이어서 확진자와 배우자, 아들에 대한 GPS 추적을 전주덕진경찰서에, 배우자에 대한 카드 사용내역(확진자 사용) 정보도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투입 산림분야 일자리사업에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방역물품은 마스크 5만5,170개 및 손소독제 3,678개로 14개 시·군 및 산림환경연구소에 배부됐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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