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자식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4/24 [09:19]

대통령의 자식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4/24 [09:19]

 

3김 시대가 막을 내리고 그 2세들의 정계활동이 재개 되었는데, 21대 총선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이 국회에 입성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형이 부정사건으로 감옥행이었다. .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에 의한 탄핵을 받아 촛불혁명에 의한 민중의 힘에 밀려 감옥에 갇혀 있다. 또 하나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차남 김현철(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부정 사건으로 아버지가 아들을 감옥에 보낸 비정한 대통령의 아들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신년 기자회견을 비난한 김현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가만있으면 정말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우리를 그저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고 ‘세상은 북한체제와 비슷한 전체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떨치고 일어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이사는 또 청와대에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으로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게 우리 국민들이 압도적인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며 보수통합에 지지를 표했다. 김 이사는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나라를 계속 이어갈 우리 후세를 위해서라도 분연히 일어나 세상을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로 하루 빨리 다시 되돌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철 이사는 지난 19대 대선 막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지만 지난해 1월 탈당했다. 입당을 하거나 탈당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김현철씨가 문재인정부를 맹비난하고 북한체제와 전체국가 운운 하는 경망한 발언은 도통 이해가 안 간다. 황교안 전 대표나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나 한 결 같이 집권여당에게 몰표를 몰아주면 나라가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은 국민을 호도 했으나 개, 돼지가 아닌 수준 높은 국민들은 과반수를 훨씬 넘긴 180석을 몰아주었다. 이제 국정을 안정되게 하라는 국민의 힘을 실어준 여당은 어찌 나라가 망해가는 길로 가겠는가. 김현철 이사는‘한보사태’ 부정 비리는 당시 건국 후 최대의 금융부정 사건이었다. 한보그룹은 19971월 부도가 났다. 한보그룹의 당시 부실 대출 규모가 무려 57000억여 원이었다. 국회 청문회에서는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의 연루 의혹이 집중 추궁되기도 했다. 한보사태는 1997IMF 외환위기를 몰고 온 한 원인이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과 국정원 운영차장 김기섭도 결국 구속됐다. 당시 정태수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의 압송으로 한보그룹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은 2007년 해외로 도피했는데, 아들 정보근은 아버지 정태수가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하지만 사망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정태수 회장은 1923년생으로 살아 있다면 올해 97세이다. 정태수 총회장은 1990년부터 5조 원 규모의 당진제철소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건설부가 부지매립 허가를 9개월 만에 내주었고 통상부는 검증도 되지 않은 코렉스 공법의 채택을 적극 권유하기까지 했다.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었으나 정부 비호 속에 한보그룹은 1조 원 규모의 코렉스 설비를 도입하는 무리수를 뒀다. 한보철강의 대출은 1994년 산업은행으로부터 112900만 달러 외화를 대출받은 것을 시작으로 빚은 기하급수로 늘어났다. 한보그룹은 그 돈으로 18개 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하여 부도가 나면서 대출 부정이 확인됐다. 19975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공금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은행관계자와 신한국당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김우석 전 내무부 장관 등 5명이 소환되어 조사받고 뇌물수수죄로 구속되었다. 정 총회장은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가 김대중 정부 시절 2002년 형집행정지,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정태수는 또 다른 사건으로 2006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하여 서울고법에서 재판을 받던 중 200752일 치료목적으로 일본으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해외 도피 중이다. 간호사 4명을 카자흐스탄까지 불러 개인적으로 고용해 간병을 받았던 것이 밝혀졌다. 정태수의 당진제철소는 이후 현대그룹으로 넘어가 현대제철의 모태가 됐다. 불법대출 논란에 휩싸인 제일은행 박석태 상무는 청문회 증언에서 1995년 한보가 유원건설을 인수할 때 제일은행과의 불법대출을 폭로했는데 그 직후 서울 망원동 자택에서 빨랫줄로 목을 매어 숨졌다. 대통령의 친인척과 딸자식들이 하나같이 정경유착과 부정을 저질러 나라를 뒤 흔들어 놓아 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이 받고 있다. 국회에 입성한 김홍걸 당선자는 아버지 대통령의 명예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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