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실신, 열경련, 열찰진 등 폭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의 체온조절 중추가 고열로 인해 기능을 잃게 되면서 체온조절이 안 된다. 또 구토와 고열, 경련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무주군에서는 지난해 3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무주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4시간 응급실이 운영 중이며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등 응급의료 인력 12명이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혜자 팀장은 “우리 의료원은 응급 · 전문 진료, 신속한 이송체계를 갖추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도 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마을방송, 각 읍면 보건진료소와 보건지소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공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은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 환자감시기, 흡인기, 구급차량 등의 장비를 갖추고 운영 중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온열환자를 비롯한 응급환자 6,893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을윤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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