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 역량발휘 ‘시험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5/29 [17:02]

전북 국회의원 역량발휘 ‘시험대’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5/29 [17:02]

 

21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출신의원들의 향후 중앙무대와 전북현안과 관련된 역량발휘가 바야흐로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초재선의원으로 구성된 이번 전북의원들이 앞으로 중진부재에 따른 정치적인 공허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상 이번 국회는 전국적으로 177석의 안정과반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양당제 속에서 협치의 첫발을 내디뎌야하는 중대차한 임무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 위기 속에 출발한 이번 국회는 ‘포스트 코로나’대비라는 시급한 과제와 함께 ‘일하는 국회’를 구현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과 함께 전북지역 관점에서 보면 우선 3·4선급 중진의원이 없는 전북국회의원들이 앞으로 중앙무대에서나 전북 현안에 있어서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즉 초재선으로 구성된 10명 전북의원들이 중진부재에 따른 전북 정치력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주목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전북의원은 재선의원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윤덕(전주갑), 이상직(전주을), 김성주(전주병) 전주권 3명의원과 17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익산을),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이 여당 소속이고 무소속 이용호의원(남원임실순창)등 총 6명이다.

이번 국회에 처음 등원한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김제부안),신영대(군산),김수흥(익산갑)등 4명의원은 초선이다.

또 이번 21대 전북의원들에게는 제20대 국회서 해결하지 못한 전북현안들이 남겨져 있다.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및 탄소규제자유특구 지정도 가장 앞서 힘을 쏟아야 할 부분이다.

탄소와 관련한 2개 현안 사업 모두 오는 6월 중 판가름 날 전망으로 성과에 따라 의원 임기 시작의 첫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국회에서 터덕이기만 했던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빼놓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자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정착, 금융 상생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필요성이 높은 사업이지만 지정 보류된 상태다.

서울과 부산 등 정치권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국회에서 전북 의원들이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국립 전북과학관 건립,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의료인력 확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위한 공공의대법 제정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

아울러 21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전북국회의원들이 어떤 상임위원회에 배정 되는냐, 이 중 누가 각 상임위원회 간사로 지명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의장단은 오는 6월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같은 달 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도내 10명 의원 가운데 5명이 국토위(3명)와 산자위(2명)를 1순위 희망 상임위로 신청했다.

나머지는 보건복지위원회 2명, 정무위원회 1명, 농림축산식품위원회 1명, 환경노동위원회 1명이다.

더욱이 김윤덕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이상직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김성주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한병도의원은 정무위원회 간사를,안호영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각각 원하고 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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