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강호 관광지 무엇이 문제인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6/14 [17:51]

군산 금강호 관광지 무엇이 문제인가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6/14 [17:51]

 

 

 

금강호 관광지 개발이 여전히 터덕거리고 있다. 관광지에 포함돼 사유 재산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민원인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원 해결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지난 201910월 금강호 관광지 지정 및 조성 계획 변경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변경 용역을 시행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이번에도 결국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이 지역은 30년 가까이 관광지로만 지정이 됐다. 그러나 제대로 된 관광지 조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몇 차례 기본 계획 변경 용역만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2010년 용역비 6억 원을 들이는 등 몇 차례에 걸쳐 조성 계획 변경 용역이 실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에는 거의 진전이 없다.

 

관광지 지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론까지 커지는 상황이다. 국비 지원은 물론 민간 자본 투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몇몇 시설들만이 지어진 채 거의 방치되고 있을 뿐이다.

 

금강호 관광지 개발은 1992년 관광지 지정과 조성 계획이 승인된 성산면 성덕리 일원의 금강호 주변 372000규모의 부지가 해당된다. 이후 대상 부지는 648,380로 확대되었다.

 

군산시는다시 변경 계획 용역을 하지 않으면 관광지 조성 계획이 실효가 되기 때문에 현 상황에 맞는 현실성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지난 변경 용역 결과에 따라 펜션단지 등 계획이 도지사 승인까지 났는데 민간 투자의 불확실성 때문에 국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이번 용역에서는 좀 더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금강호 관광지는 군산시의 중요한 관광 자원 가운데 하나다. 1993년부터 시작된 금강호 관광지 조성 사업 부지가 4대강 사업으로 일부 편입되면서 16가 제척되고 새로이 30가 추가 확대됐다. 예전보다 더 체계적이고 쾌적한 관광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군산시는 여전히 개발은커녕 민원 해결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특히 재정 타령만 하면서 민원 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 장기간 민원 해결을 못하면서 군산시에 대한 불신행정(不信行政) 여론만 커지고 있다.

 

민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말로만 민원 행정을 외쳐서는 안 된다. 민원(民願)을 해결하지 놓으면 민원(民怨)이 커지는 법이다. 군산시는 금강호 관광지 개발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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