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동료 성추행 정읍시의회 의원 윤리특위 회부 촉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6/23 [16:38]

전북시민단체, 동료 성추행 정읍시의회 의원 윤리특위 회부 촉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6/23 [16:38]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정읍시의회 A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전북 시민·사회단체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성범죄 사건을 다룰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이 부결됐다"며 "A 의원이 탈당 전에 속해 있던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정읍시의회에서 윤리특위 구성안이 재석 12명에 찬성 6명, 반대 4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반대를 던진 4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표를 던진 의원 가운데 2명을 하반기 정읍시의회 의장 경선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이에 단체는 윤리특위 구성을 노골적으로 무산시킨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다.

 

단체는 "더불어민주당이 성범죄 의원에 대해 당내 기조를 명확히 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로 하여금 윤리특위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징계절차를 밟도록 조치했어야 한다"며 "더이상 더불어민주당은 정읍시의회의 탈선을 좌시하지 말고 피해자 보호, 가해자 징계,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읍시의회는 즉각 윤리특위를 구성해 검찰 기소를 바탕으로 가해자를 제명해야 하고 법원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또한 절대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 역시 사태해결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A 의원은 지난해 10월 회식 장소에서 동료인 B 의원을 성희롱하고 껴안는 등의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의원에 대한 재판은 오는 25일 열린다./이인행 기자, 황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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