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해고 없는 도시’ 동참사업체, 3차 협약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7/13 [16:59]

전주시, ‘해고 없는 도시’ 동참사업체, 3차 협약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7/13 [16:59]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대규모 사업장이 주도해온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 동참사업체가 요식업계와 의료계 등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김승수 시장과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 이중본 김연님 대표, 전주21세기병원 최철 대표 등 12개 사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협약에는 12대 대표 사업장과 비대면 협약을 체결한 580개 사업장를 포함해 총 592곳이 동참함에 따라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유지를 약속하는 ‘해고 없는 도시’ 동참사업체는 1ㆍ2차 217곳을 포함해 총 80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3차 협약에서는 요식업 123개 사업장과 의료계 81개 사업장 등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들도 상생의 정신으로 뜻을 함께 했다. 시는 이 같은 소규모 사업장들의 동참이 임시와 일용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JTV 전주방송 △뉴스1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전북중앙신문 △전주일보 등 7개 언론사, 건설업, 도소매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교육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키로 하면서 상생분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이날 협약에 동참한 상생사업체들은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근로자의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통을 분담키로 약속하며 사업체와 근로자,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현 위기를 이겨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상생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고용유지 교육ㆍ훈련 참여기업에 교육ㆍ훈련수당 지원 △지방세(취득세ㆍ지방소득세 등)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해고 없는 도시로 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고용유지라는 큰 결단을 내려준 사업주들이 전주 전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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