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되는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한류로 친근해진 국내외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리된 대중들이 ‘무형유산’으로 다시 연결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14일과 15일에는 모두가 참여 가능한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 각양각색의 무형유산 공연이 하나의 맥으로 연결되는 주제공연 ‘이판사판 스테이지’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남사당놀이 최병진 이수자 팀 △소리꾼 권송희 △국악 그룹 ‘바라지’ △조선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써낸 ‘서도밴드’ △고성오광대 고석진 이수자와 EDM(Electronic Dance Music, 전자음악)의 결합 ‘이발사와 EDM’△월드 뮤직 밴드 ‘두 번째 달’△경기민요 채수현 이수자 △소리꾼 김준수 △전통연희와 레게의 만남 ‘유희스카’ 등이 출연해 ‘K-무형유산 페스티벌’의 흥을 돋운다.
특히 재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연-동고동락 스테이지, 이구동성 스테이지’도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동고동락 스테이지’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한류 팬들의 이목을 모았던 피리정악과 대취타, 봉산탈춤을 비롯한 한국 전통 공연 판굿, 부채춤, 오고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구동성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재한 외국인 △조세린 클라크(미국)의 가야금 산조 연주와 △로르 마포(카메룬)의 판소리 △난시 카스트로 (멕시코)의 경기민요 공연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체온 측정, 손 소독, 출입 명부 작성 또는 큐알(QR)코드 확인, 객석은 1.5m 이상 거리두기로 운영할 방침이다. 공연장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이인행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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