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지역 2단계 격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11/29 [20:41]

전북 전 지역 2단계 격상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11/29 [20:41]


최근 코로나19가 전주, 군산, 익산 3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지역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전북 전 지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된다.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특히 전북지역은 기존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된다.


더욱이 전주시와 익산시는 전날(28일)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방침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2단계는 30일 0시부터 적용된다.


군산시는 앞서 지난 28일부터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지역은 29일 0시 이후 오후 1시 현재까지 군산 5명, 전주·익산 각 2명 등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28일) 확진자 17명(전주 8명, 익산 5명, 군산 4명)을 포함하면 주말 현재까지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27명으로 늘었다.


더욱이 주말 사이 발생한 확진자 26명은 모두 전주와 군산, 익산 3개 시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주 10명, 군산 9명, 익산 7명이다.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의 확진이 일상생활 속 개개인 간의 감염으로 밝혀지고 있다.


3개 지역의 경우 ‘집단감염’발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감염이 많다.


‘집단감염’발에 따른 n차 확진으로도 볼 수 있지만 개개인의 지인 간 모임을 통해 관리체계 밖으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됐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됐다.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제한됐지만 2단계에선 아예 문을 닫아야 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1.5단계에선 인원제한과 음식 섭취 금지가 적용됐지만 2단계에선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카페의 경우 1.5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면 됐지만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1.5단계에선 집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등 4종류의 행사만 100인 이상 규모로 주최하는 것이 금지됐지만 2단계에선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가 금지된다.


등교 인원도 1.5단계에서 2단계가 되면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전북도 강영석보건의료과장은“내달 1일부터 2주간 전북 전지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 상향조정됨에 따라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한층 중요해졌다.”며“특히 소모임 뿐 아니라 개인적인 식사 등의 약속도 뒤로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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