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천승환 씨,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12/23 [16:10]

전주대 천승환 씨,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12/23 [16:10]

 

 “역사와 사람과 소통하며 현재 문제를 개선하고 역사에 도움되는 사람 되고 싶어”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천승환 씨(26세/2020년 졸업)가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되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상으로 매년 고등학생 및 대학생·일반 부문에서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천승환 씨는 군 전역 후 2017년부터 우리나라 국외사적지를 찾아 사진으로 기록하고 역사의 현장을 소개해 왔다.

 

그가 찾은 곳만 21개국에 달한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독립운동 현장과 강제징용 및 위안부 시설을 찾으며 사라져가는 역사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사이판의 위안부 동굴을 찾아 공개하고 홀로 두루마기 차림으로 베트남전 희생자 위령비 12곳을 찾아 참배하는 사진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천 씨의 역사 홍보 활동도 수상의 주된 요인이 됐다.

 

천 씨는 4회에 걸친 개인전을 통해서 일반 대중들에게 생소한 국외사적지를 세상에 알렸다.

 

또, 지도상에 잘못 표기된 국외사적지의 위치를 수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국외사적지 1,000여 곳의 정확한 위치와 이동 방법 등을 정리하여 온라인으로 배포하고 있다.

 

천승환 씨는 “‘대한민국 역사에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활까지 진행한 꾸준한 활동이 모여 수상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역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현재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는 교육부 주관 각종 포럼 및 컨퍼런스, 교육기부 프로그램 등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염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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