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용담댐 방류 피해보상 속도 낸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4/14 [15:40]

무주군, 용담댐 방류 피해보상 속도 낸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4/14 [15:40]

 
무주군이 용담댐 피해 손해사정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오는 6월 12일까지 전문 손해사정법인을 통해 2개월 간 진행될 예정으로 부남면에서 무주읍까지 용담댐 하류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군에 따르면 △277가구 3,087건에 대한 손해사정조사를 비롯해 △피해현장조사 및 피해액 산출근거를 통해 피해손해사정 △피해손해액 확정 및 피해액 결과보고서 작성 등이 과업 내용에 포함된다.
 
14일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피해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손해사정조사 착수보고회에서 황인홍 군수는 “피해과수, 주택, 물건 하나도 누락되는 일 없이 우리 주민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해사정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환경분쟁조정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이번 조사결과가 피해보상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했던 주민들은 “벌써 8개월이 흘러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한데 이렇다 할 대책도, 보상도 없는 상황이 암담할 뿐”이라며 “행정에서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고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투입돼 조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늦어진 만큼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8월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입었던 무주군은 전 공무원이 피해 지역으로 일제 출장해 2차례에 걸쳐 피해조사를 마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손해사정조사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환경부 분쟁조정위원회에 보상근거로 제시될 예정이다. 

용담댐 방류피해는 지난해 8월 평균 30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 용담댐이 초당 최고 2,000톤 이상의 물을 갑자기 방류하며 발생한 것으로 무주군은 용담댐 하류 지역인 무주읍과 부남면이 큰 피해를 입었다./정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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