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년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5/21 [16:49]

익산시 청년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5/21 [16:49]

 

높은 취업 장벽과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청년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취업난과 경제난까지 더해지면서‘코로나19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에서 복지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그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청년들이 현실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복지까지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올해 더욱 새롭고 탄탄하게 구성한 청년정책과 함께 기존 정책은 지원 규모를 한층 더 강화해 팍팍한 청년들의 삶에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각오다.

 

# 맞춤형 취·창업 지원 늘린다 '청숲 기능 확대'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채용이 줄면서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취·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시는 올해부터 시작한 전북형 디지털 청년 일자리, 청년 나래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전북형 디지털 청년 일자리는 IT, 홀로그램 등 디지털 산업 분야, 청년 나래일자리는 우수 중소 인증기업에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을 고용한 기업에 취업 청년 1인당 최대 180만원, 최장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존부터 추진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모두 200여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다.
이어 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청년창업’이 떠오르면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비와 임차료 등 창업 초기 비용, 차량을 이용한 업종 창업 시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차량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창업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이같은 사업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청년센터 청숲’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청숲이 ‘청년창업일자리센터’(가칭)로 확대 운영되면 취·창업, 문화 생활까지 아우르 지역 청년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일하는 청년 최대 혜택‘익산형 청년근로수당’
 
시는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층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익산형 청년근로수당은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청년들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3년 동안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익산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들의 전입을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떠나는 청년층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해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만18세~39세 이하 익산에 주소를 둔 청년이며 익산 내 중소기업 동일 사업장에서(소상공인 사업장 포함) 1년 이상 근무하고 지급 신청일 기준 직전 1년간 월평균 급여가 세전 270만원 미만, 주 35시간 이상 근로자여야 한다.
익산형 청년근로수당은 사업 첫 시작 단계부터 청년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549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청년근로수당을 신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앞으로 운영 성과에 따라 혜택을 점차 확대해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경제적 자립기반 지원
 
시는 주거빈곤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주택임차 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한국주택금융공사·NH농협은행·전북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무주택 청년에게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최대 3%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시중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연 2%대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시는 올해 예산 3억원을 투입해 예산소진 시까지 약 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숲세권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 청년들의 생활이 나아진다 '복지 혜택 다양'

시는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 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본인 저축액에 익산시 지원금을 더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자산형성통장지원사업’을 실시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미취업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청년취업 드림카드를 통해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비용을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고 군복무 중인 청년들이 질병, 상해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

 

“더욱 새롭고 탄탄하게 구성된 익산형 청년 정책으로 팍팍한 청년들의 삶에 숨통을 틔워주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일자리, 주거, 복지까지 연계한 익산형 청년 정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더욱 새롭고 탄탄하게 구성된 청년 정책을 마련했다.
핵심 프로젝트는 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익산형 청년근로수당’이다.
정 시장은 중소기업에서 재직 중인 청년층이 오랫동안 직장을 다니고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월 30만원씩 최대 3년 동안 수당을 지급하는 최대 규모의 혜택을 마련했다.
익산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떠나는 청년층을 정착하게 해 청년층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로 지역의 많은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며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혜택을 마련했고 이미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년센터 청숲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와 창업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청년창업일자리센터로 기능이 강화되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은 물론 문화공간까지 확보되면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일자리부터 복지 분야까지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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