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백신 관련 사고 잇따라 '불안'

얀센 백신 5배 과다 투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6/14 [08:01]

전북서 백신 관련 사고 잇따라 '불안'

얀센 백신 5배 과다 투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6/14 [08:01]

 

전북에서 백신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안에서 백신을 과다 투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날 부안군 보건소에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 A씨가 40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A씨에게 백신을 접종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의 얀센 백신 투여과정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이 A씨 등 5명에게 접종 정량(0.5㎖)보다 5배~6배 이상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을 5명에게 나눠 투약해야하지만 병원 의료진은 1병을 1명에게 모두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근 대형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의료진은 이들의 건강상태을 살피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건강상태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백신이 과다 투여된 5명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해당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익산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B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병원에서 AZ 잔여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 후 B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팔이 저리고 두통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안내하는 정도의 증상이어서 B씨는 회사에 정상 출근했다.
하지만 오후께 증상이 심해지자 B씨는 조퇴한 뒤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한 가족들은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B씨는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고 건강 체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B씨의 유족 등을 상대로 백신 접종과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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