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전북 표심 쟁탈전 ‘총력’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9/15 [22:17]

명-낙, 전북 표심 쟁탈전 ‘총력’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9/15 [22:17]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양강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등이 바야흐로 최대 텃밭인 전북 표심 쟁탈전에 건곤일척의 총력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북을 비롯한 전남 광주 등 호남 경선에서 사실상 당락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한층 사활을 걸고 있다.
사실상 권리당원만 20만명이 포진하고 있는 호남에서는 추석 당일인 21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경선은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각각 치러진다.
게다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후보직 사퇴로 그의 ‘텃밭’이었던 전북(권리당원 7만5,000명)이 무주공산이 된 것도 전북으로 향한 이들의 발걸음을 한층 분주하게 했다.
우선 이재명지사는 경기도지사라는 이유로 주중에는 전북방문이 어렵기 때문에 전북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선언과 함께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김윤덕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전북도민 3만6,780명은 1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개혁은 거센 수구 기득권에 막혀 속 시원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분명한 개혁을 이루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전북과 지방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조속하고 안정적인 극복과 경제회복을 이뤄내고 균형발전을 힘 있게 이뤄나갈 적임자는 이재명이다”며 “일할 줄 아는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결단력과 실천 능력은 국민 모두에게 충분히 검증됐다”고 했다.
또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도 이날 전북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이재후보는 보편복지와 공정성장을 말해 왔고 대한민국 최초로 성남시에서 청년배당을 실시한 장본인이다”며 “경기지사 당선 이후는 청년배당을 청년기본소득으로 확대해 만 24세의 청년들에게 지급하는 등 청년정책을 선구적으로 실천하는 추진력을 우리는 봤다”고 하면서 이재명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다만 이 지사는 16일 오후 광주, 전남, 전북 지역 TV토론 참가를 시작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의 전북을 비롯한 호남을 방문한다.
열린캠프 의원단이 총집결한 가운데 이 지사는 17일 발표하는 ‘광주, 전남, 전북 도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호남 지역 국민들을 향한 이 후보의 특별 메시지를 전달 할 예정이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15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캠프 의원단 현장 회의를 갖고 전북 현안과 공약을 집중점검했다.
이 전 대표가 닷새 만에 다시 이날 전북을 찾는 것은 추석 이후 개최되는 25~26일 호남 경선이 남은 경선의 중대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숫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는 호남 지역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다면 서울, 수도권 경선의 풍향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장 회의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 당내 국회의원 20여명과 ‘신복지 전북 포럼’의 수석 상임대표인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당내 경선이 봄바람이라면 본선은 겨울바람이고 도덕성, 확장성, 미래 비전을 두루 갖춘 저는 겨울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을 후보”라며“추석 전후 경선에서 호남이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대표는 전북 공약으로△ 글로벌 탄소 소재 클러스터 구축 △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완성 △ 전북 소멸지역 위기 대응 특별회계 편성 △새만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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