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요소수 전국 첫 판매 '장사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11/09 [23:26]

익산, 요소수 전국 첫 판매 '장사진'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11/09 [23:26]

 


익산시와 아톤산업이 요소수 직접 판매에 나선 9일 팔봉동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요소수를 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익산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시민들에게 차량 등록증을 받아 일일이 확인한 뒤 '익산시'라고 적힌 띠지를 손목에 부착했다.
이날 준비한 판매 물량은 총 2.25톤 가량.
10리터 용기 기준 225개 수준이다.
물량이 한정된 탓에 226번째 줄을 선 시민부터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요소수를 확보한 시민들은 안도와 함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시민 A씨는 "물량이 적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구입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요소수 대란이 빨리 해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매에 실패한 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 B씨는 "여기온 사람 누구나 간절한 마음은 똑같겠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이 돌아가야 한다니 너무 허무하다"며 "당장 급한데 요소수를 어디서 구해야할 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불만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시민 C씨는 "추운 날씨에 한참을 떨고 서 있었는데 물량이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하니 너무 화가난다"며 "이왕 판매할꺼면 넉넉히 준비를 하지 헛걸음질 치게 하냐"고 항의했다.
시는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향후 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규제 전 이미 아톤산업이 2,000톤의 요소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6,000톤의 요소수 생산이 가능해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일부터는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 주유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인행 기자, 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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