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생태도시 무주 이야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2/08/19 [16:15]

“산골생태도시 무주 이야기”

새만금일보 | 입력 : 2022/08/19 [16:15]

 

무주반딧불축제가 3년 만에 무주군민, 그리고 방문객들과 만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 축제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긴 숨을 골랐던 만큼 막을 올리는 각오 또한 남다르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 무주군의 상징이자 환경지표곤충, 천연기념물 반딧불이(와 그 먹이서식지)를 소재로 펼치는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무주반딧불축제 소개 좀 해주시죠?

 

무주반딧불축제는 생태환경과 교육 · 문화 · 예술축제를 지향하는데요. 올해는 빛이 상존하는 밤(夜)축제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무주다움을 한껏 살린 전통공연, 버스킹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의 편의와 취향 등을 십분 고려해 프로그램 예약과 농 · 특산물 판매, 홍보에 온라인 매체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Q. 코로나19 상황이라 불안감도 없지 않은데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야외 · 관람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구성부터 신경을 썼는데요. 방역 강화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방역관리요원도 배치합니다. 소독제와 마스크,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도 구비해 두고 마스크 착용 의무이행, 자발적 거리두기 등을 지도할 방침입니다. 실내 공간은 수시로 환기를 시킬 계획이고요.

 

Q. 행사장이 8개 테마존으로 구성이 된다고요? 

 

안성 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남대천 일원 불꽃공연터, 뮤직라이팅 공연과 반디의 숲(실내 반딧불이 관찰)이 기다리고 있는 예체문화관 반디누리관, 버스킹과 휴식, 그리고 간식 & 반딧불 농 · 특산물과 만날 수 있는 예체문화관 주차창 일원 반딧불 참참장터, 정크아트로 꾸며진 반디마루광장(예체문화관 광장), 어린이 맞춤 공간으로 조성한 붕붕뜨락 놀이터, 무주 팜푸드(먹거리)가 마련되는 김환태문학관 · 최북미술관 일원, 각종 빛 예술작품들이 전시되는 한풍루 일원의 별빛정원, 상설공연과 체험놀이터가 있는 등나무어울터로 구성을 했습니다.  

      

Q. 이번 축제의 특징을 말씀해주시면?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빛’입니다. 이 빛을 부각시키기 위해 ‘캄캄한 밤(夜)’, ’시원한 밤(夜)‘,을 주 배경으로 삼았는데요. 이는 방문객들이 주로 축제장을 찾는 시간대를 고려하고 선호 프로그램(반딧불이 신비탐사)을 감안한 겁니다. 불꽃놀이와 안성 낙화놀이(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드론 쇼를 연계시킨 남대천 불꽃공연을 비롯해서 뮤직라이팅 공연은 판타스틱한 시간을, 행사장 전역을 밝힌 야간경관은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의 특별함을 선사해줄 것입니다. 

 

Q. 그래도 반딧불축제하면 환경축제잖아요?

 

환경축제답게 자연을 배경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 물론 주를 이룹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올해 인터넷 예약제를 적용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고요. 반디누리관(반딧불이 주제관)에서는 반딧불이의 일생과 반딧불(반딧불이가 내는 빛) 관찰도 가능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생태탐험은 태권도원에서 숙식과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체험할 수 있고요. 반디별 소풍은 천체 과학해설사와 함께 하는 별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Q. 무주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연도 인기던데요?

 

무주의 전통과 주민들의 흥이 함께 어우러져 볼만하거든요. 일부러 찾아오시는 마니아들도 있을 정돕니다. 올해는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을 적상산사고까지 이안하던 행렬을 재연한 행사를 비롯해 농악놀이와 줄타기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요. 무주 산의실 솟대세우기와 무주농악보존회 공연, 무풍기절놀이, 부남 뱃소배묻이 굿놀이,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Q.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소공연들도 많더라고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다채로운 버스킹을 마련했는데요. 날마다 통기타와 서커스, 퓨전국악, 트로트, 타악 퍼포먼스를 라이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등나무운동장과 예체문화관 주차장, 최북미술관 광장으로 이어지는 세대별 맞춤 버스킹(마술, 버블, 색소폰 등)도 축제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해줄 것입니다. 무주군학생 · 실버태권도시범단이 펼치는 격파, 품새, 태권체조 공연은 태권도의 고장 무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입니다.       

 

Q. 무주반딧불축제가 벌써 26회를 맞는데 가장 큰 효과라면 뭐가 있을까요?

 

이제는 ‘무주하면 반딧불축제, 반딧불축제하면 무주’를 떠올리시잖아요. 그 정도로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사는 무주는 ‘깨끗하다, 안전하다’, 무주가 생산한 농 · 특산물은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무주를 다시 찾게 하고 무주에 와서 음식을 먹고 ‘무주반딧불’ 상표만 봐도 사게 만드는 힘을 만든 거죠. 

 

Q. 방문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주반딧불축제가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 명예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반딧불축제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발전 가능성, 그리고 공공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를 모두 알아봐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래서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이지만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도 ‘역시’라는 찬사가 쏟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꼭 오셔서 함께 즐겨주십시오. /정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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