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지역 인재육성 힘 모은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3/01/16 [17:03]

전주완주 지역 인재육성 힘 모은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3/01/16 [17:03]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2차협약을 맺은지 보름만에 추가로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양 시군의 상생협력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사업은 일명 ‘도서관 문화협력사업’ 과 ‘전주풍남학사 입사생자격 완주군민 확대 사업’이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도서관의 회원가입과 전주풍남학사(전주시 운영 서울 소재 장학숙)의 입사생 자격을 주소지에 관계 없이 일원화 하는 내용이다.

‘도서관 문화 협력 사업’은 양 지역 주민이 거주지 인근 도서관 어디에서나 회원가입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례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콩쥐팥쥐도서관의 경우 완주군 관내에 위치하고 있어 한 생활권에 살고 있는 전주시민의 도서관 회원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협약으로 혁신도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가 한층 나아지게 됐다. 

아울러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책 여행코스 지도 제작에 삼례책마을과 그림책미술관을 포함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해 양 지역의 도서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전주풍남학사에 완주군민 자녀도 입사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을 확대해 완주군 우수인재에게 안전한 생활지원과 편안한 수학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완주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공공학사 정원은 전북장학숙 등 2개소에 총 10명으로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많은 완주군민 자녀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와 양 시군은 지난 1차 협약 때 약속한 수소경제중심지 도약을 위해 수소버스를 확대 보급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하고 추가 협약했다.

‘수소버스 확대보급 사업’은 전주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 시외버스 차량을 순차적으로 수소 버스로 보급해 관내 수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는데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전주시에서는 2023년까지 시내버스 51대를 수소버스로 구입해 총 90대를 운영할 계획이고 향후 시외버스에도 수소버스가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김관영지사는“지난번 두 차례 협약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 인재양성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주민생활에 스며들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같은 생활권에 있는 주민들이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편하게 문화생활을 누리고, 지역 인재들이 함께 어울리며 커나갈 환경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상호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는 전북도와 완주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완주·전주 상생협력을 통해 양 시군이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력이 담보 돼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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