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시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쉼 있는 삶’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갈수록 증가하는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수요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총 2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체육복합센터, 지평선벽골제다목적체육관, 죽산파크골프장, 백구·용지·봉남 게이트볼장 등 총 6개소의 체육시설을 새롭게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체육시설 조성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인 동시에,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의 초석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 생활체육을 주도하는 구심점, 국민체육복합센터 건립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는 검산동 산59-1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783㎡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수영장 및 헬스장 등의 체육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 2019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7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며 시비 122억원을 추가, 총 사업비 1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남녀노소 전연령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포함돼 시민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견인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부권 시민의 스포츠권 충족을 넘어 벽골제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벽골제다목적체육관 조성
테니스, 족구, 풋살, 론볼 등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구성되는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은 지상 1층, 연면적 2,158㎡ 규모로 국비 15억원 포함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부량면 용성리 일원에 조성돼 서부권 시민의 스포츠권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벽골제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 시니어세대의 스포츠 주역, 파크골프&게이트볼 인프라 확충
노령인구의 스포츠 주역은 단연 파크골프와 게이트볼이다. 고령화의 가속화 및 시니어세대의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 등 변화하는 스포츠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해 죽산파크골프장과 3개소의 게이트볼장 조성(백구·용지·봉남)을 추진한다. 최근 노년층 파크골프 열풍에 따라 기존 청하파크골프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죽산면 서포리 일원에 유휴 도유지를 활용한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올해 10월 신설된다. 또한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게이트볼장이 백구·용지·봉남면 3개소에 조성돼 근거리 스포츠 향유 환경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게이트볼장 1면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올해 8월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상반기 스포츠마케팅 봄꽃과 같이 만개, 스포츠산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기대
봄꽃의 향연이 물드는 시기 봄맞이 관광객과 더불어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2024 지평선배 전국 공무원 야구 대회 등 4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시민문화체육공원 지평선야구장에서 개최되는 2024 지평선배 전국 공무원 야구 대회에 참가선수, 관람객 등 연인원 500여명이 출전하고 4월 20일 1일간 연인원 700여명이 출전하는 제4회 전북도 태권도 한마당 대회도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연인원 1,200여명이 출전하는 제7회 대한민국족구협회장기 시도대항 전국족구대회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연인원 2,400여명이 출전하는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도 연이어 개최된다. 4개 대회 총 4,800여명이 넘는 인원이 김제시를 찾아 체류하면서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숙원사업이었던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시설들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체감 높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채규곡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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