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올해의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4/04 [16:19]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올해의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4/04 [16:19]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을 선택했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2011년 장편 데뷔작 <천상의 몸>에서 성당에서 교리 수업을 받는 한 소녀의 눈에 비친 부조리한 세계를 사실적으로 담아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으며 이어 2014년 <더 원더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2018년 <행복한 라짜로>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네 번째 장편 영화 <키메라> 역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감독임을 인정받았다. 

 

장편 이외에도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가 기획한 ‘미우미우 여성 이야기’ 시리즈에 참여해 단편 <데 드제스>(2015)를 연출한 바 있고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단편 <어린 소녀들>(2022)을 연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극 단편영화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영화들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이 느껴지는 <행복한 라짜로>를 기점으로 사회적 리얼리즘의 세계에서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마술적 리얼리즘의 세계로 확장 중이며 최신작 <키메라>를 통해 그가 만드는 세계가 얼마나 영화적이고 철학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특히 <더 원더스>, <행복한 라짜로>, <키메라>로 이어지는 세 편의 영화들은 ‘이탈리아 정체성 삼부작’으로 불릴 만큼 가장 이탈리아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담고 있으며 미학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에서 동시대 월드시네마 안에서도 가장 깊이 있고 창의적이며 특별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부집행위원장이자 프로그래머는 “영화라는 형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사유 속에서 가장 이탈리아적인 소재를 가장 창의적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담아내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그의 놀라운 영화들은 무주를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적 경험과 깊은 영감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드높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장, 단편를 상영하고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페셜 토크 시간 ‘토킹시네마’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영화제 개막에 맞춰 국내 주요 평론가들이 참여한 비평서를 발간해 판매할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 사회적 리얼리즘과 마술적 리얼리즘을 유려하게 오가며 자신만의 영화미학을 구축하고 있는 현실과 상상의 시네아스트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새로운 거장 알리체 로르바케르의 영화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초여름의 영화 축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정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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