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발 지진’전국강타 도내 피해 ‘촉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6/13 [14:40]

‘부안발 지진’전국강타 도내 피해 ‘촉각’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6/13 [14:40]

 

 

‘부안발 지진’이 전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함에 따라 추가 여진 발생과 함께 이에 따른 피해 발생에 전북자치도등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지만 12일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자치도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는 가장 강한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계기 관측 기준 16번째, 디지털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로는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최강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고 주로 경주·포항 등 경북을 중심으로 강진이 발생했다.

특히 12일 오후 1시 55분에도 전북 부안 남쪽 4㎞ 부근 지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26분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역대급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생 위치는 북위 35.70, 동경 126.73이고 발생 깊이는 8㎞다.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Ⅳ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 진동이다.

경남과 대전, 전남, 충남에선 진도Ⅱ로 기록됐는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부안 인근에서는 오후 2시까지 여진이 모두 16건이 발생했다.

이날 ‘부안발 지진’으로 소방과 경찰에 접수된 전북 지역 유감 신고는 130건이고 피해접수는 창고 벽 균열 및 주택 유리창 파손 등 모두 101건이 접수됐다. 

실제로 부안 백산면의 한 주택 화장실 타일이 깨졌고 부안읍의 한 연립주택은 지진으로 문이 어긋나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여기에 변산면 한 게스트하우스 지하주차장 바닥면이 들떴다는 신고와 부안읍 한 경로당 화장실 타일이 파손됐다는 내용도 신고됐다.

부안에서 수십㎞ 떨어진 익산시 남중동의 한 담벼락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와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부안지역 학교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동진초등학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하서초 건물 일부에 금이 갔고 계화중은 담장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리고 보물로 지정된 전북지역 사찰의 지붕과 불상 일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보물 2점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우측 돌담에서 돌이 빠졌다는 신고와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 보관 중인 불상의 장식이 떨어졌다는 신고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12일 08시 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고 도내 13개 협업기능 및 14개 시군이 비상상황을 유지했다.

또 도는 이날 9시 행안부장관 주재 회의를 가졌고 이어서 행정부지사와 도 관련부서와 14개 시군과 지진 상황에 대한 대처를 논의했고 특히 댐·저수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해 수시 점검을 비롯해 도민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열어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대통령은 이날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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