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바야흐로 전북지역 추석 밥상머리 3대 화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즉 ‘명예회복’,‘정치인 평가’와 해묵은 지역간 ‘행정통합’등이 바로 3대 화두의 주된 테마이다. 우선 오는 10월 22-24일 전북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개최가 첫 번째 밥상 화두이다. 이번 대회 성공개최에 주최측 뿐만아니라 전북자치도가 명운을 걸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개최된 ‘새만금 잼버리’부실 논란으로 전북의 입장에서 불명예와 함께 전북도민들의 자존감에 큰 생채기를 남겼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와 원숙한 대회 진행으로 추락한 전북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지가 이번 추석 연휴의 주된 이야깃거리이다. 도는 지난 9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분야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반의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전시관 구축을 비롯해 안전관리,숙박,위생,교통과 수송관광 프로그램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따른 미비점을 즉시 보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임기 후반기를 시작한 김관영지사를 비롯한 도내 14개시군 단체장들의 지역민들의 평가 또한 이번 추석 밥상의 주요 화두이다. 익산시 정헌율시장과 임실군 심민군수등 2명의 3선 단체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단체장들은 재선 혹은 3선 행(行)을 위해서는 이번 연휴동안 지역민들의 평판이 향후 정치적인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여론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총선으로 제 22대 국회의원이 된 10명의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및 지역 사업과 관련한 기여도 등도 이번 연휴 동안 도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갑 김윤덕(3선),전주을 이성윤(초선),전주병 정동영(5선),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재선),군산김제부안군을 이원택(재선),익산갑 이춘석(4선),익산을 한병도(3선),정읍고창 윤준병(재선),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초선),완주진안무주 안호영(3선)등 10명 의원들의 선수에 따른 역할을 놓고 도민들의 ‘갑론을박’이 무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김관영지사가 지난 7월 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완주-전주통합을 공식화함에 따라 이후 이와관련 찬반 논쟁이 불꽃점화 한가운데 이 사안도 이번 추석 밥상머리의 주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김 지사는 완주-전주 특례시 카드를 꺼내들며 통합 추진을 강력 주장했다. 김 지사는 특히 두 시군이 하나의 생활권인 만큼 전북 전체 발전을 위해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현재 완주군민들이 이와관련 찬반으로 갈려 찬성측과 반대측이 상호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등 감정적 대립이 극해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4-5월 실시가 예상되는 완주군민 주민투표 결과의 전망과 함께 완주-전주통합와 관련 각자 의견들이 이번 추석 밥상머리의 또 하나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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