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으로 새롭게 탄생한 2024년이 두달 남짓 남은 10월 현재 180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들의 가슴 속에는 어떤 생각과 마음이 자리 잡고 있을 까?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으로서 자긍심이 클까 아니면 지난해 8월 ‘새만금 잼버리’부실의 책임을 한 움큼 뒤집어쓴 자괴감과 분노 등이 여전히 부글부글하고 있을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으로서 2024년을 보내고 있는 전북인들은 뭔지 모를 답답함과 함께 “이제는 우리도 달라져야 하고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는 깊은 자성론이 저변에서 꿈틀대고 있다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그 자성론의 하나가 다시 우리 전북인의 품격과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힘껏 발휘해보자는 것이다. 자괴감과 분노라는 패배자의 마인드를 탈(脫)하고 자신감,품격이라는 승자의 자긍심으로 180만 전북인들은 일신해야한다는 말이다. 때마침 전북인 품격과 역량을 백분 발휘할 수 기회가 왔다. 바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그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등 도내 유관기관들은 안전관리,수출상담을 비롯해 전북의 맛과 멋을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대회 ‘성공개최’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도 사전준비 철저함을 강조했지만 막상 대회 개막과 함께 대회 ‘컨트롤 타워’부재로 인해 실상 준비 부족 등의 질책이 강하게 쏟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한인대회에서는 그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인대회가 모든 면에서 성공개최로 귀결되고 이에 따른 전북인의 품격과 역량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명실 공히 인정을 받는다면 향후 전북특별자치도로서의 위상과 전북인의 자긍심이 드높게 고양(高揚)될 것이다. 또 우리 전북인들은 올해 전북현안에 있어서도 ‘전북 파워와 역량’을 힘껏 발휘해 ‘전북품격’을 새롭게 해야 한다. 최근 지역 현안으로 부상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경쟁이 영·호남과 충청권 간 동맹전으로 비화하고 있어 향후 전북의 단합된 응집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지난 14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남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을 저격하면서부터 전북과 충남간의 지역 대결로 확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국감에서 쟁점화 됐던 △새만금 사업의 컨트롤 타워 필요성△새만금 신공항 건설 사업 정상화 △대광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도 올해 전북인들의 역량과 파워가 필요한 사안이다. ‘전라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으로 새롭게 탄생한 2024년 올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 도민들은 전북인으로서 품격과 역량을 한층 드높일 수 있는 이 같은 천재일우(千載一遇)를 최대한 살려서 또 다른 도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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