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수출계약과 대회 운영면에서 ‘성공 대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이번 대회 마지막날인 24일에도 5,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식이 추가로 체결되는 한편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과 재외동포들이 전주에 모여 글로벌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전북은 완벽한 대회 운영과 철저한 관리를 했다는 분석이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회의 마지막날인 24일에 5,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식이 추가로 진행되면서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5,00만불 수출계약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우리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계약의 주인공들은 ㈜풍림파마텍(조희민 회장)과 웨일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LLC/이경철 회장)로 의료기기 품목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윤여봉경제통상진흥원 원장과 조희민 풍림파마텍 회장,이경철 웨일엔터프라이즈 LLC회장,미주한인상공회의소 주요임원 10여 명이 참석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고 향후 추가 계약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주사침,바이알 등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이고 웨일엔터프라이즈 미국 조지아주 노르크로스에 소재한 기업으로 글로벌 PPE(의료용 개인용 보호장구)공급업체이다. 

이번 계약식으로 유통 판매 제품군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형 계약의 주인공인 이경철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미주총연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도 지역대회인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덕재외동포청장은“이번 대회 상담 건(3.3억달러 23일 기준)을 추적 관리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지역별 대회,한상넷 온라인 플랫폼,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실질적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전북특별자치도는 5개월에 걸친 세심한 준비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관영지사는 대회 기간 전북대학교에 현장 집무실을 꾸리고 ‘야전 사령관’을 자처하며 전반적인 운영을 지휘했다. 

김 지사는 조찬부터 본 행사까지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기업전시관을 방문해 참가 기업의 수출 상담을 독려하며 전북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세계 각국에서 온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북과의 경제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의 경제적 잠재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또한 대회의 성공적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5월 27일부터 매일 아침 대회 준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교통,수송,운영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대회 참가자들은 전북의 치밀한 준비와 철저한 관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지사는“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이뤄진 수출계약 성과가 의미가 있다”며“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