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진로교육, 이제는 교과서 밖으로 뚫고 나올 때
글쓴이 신원빈

날짜 17.10.26     조회 72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필자는 입학과 동시에 수많은 과목들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단 1학년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과목이 하나 있다. 바로 진로와 직업이다. 아직은 불확실한 각자의 꿈을 키우고 길을 제시해주는 소중한 과목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진로를 탐색하고, 개인의 적성과 개성을 알아보는 활동을 진행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교들이 학업적인 이유로 1년만 운영하기 때문에 매시간이 더욱 아깝게 느껴졌다.

 

또래상담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친구들의 고민을 듣게 되었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몸은 훌쩍 커버렸지만 아직 마음은 어른이 아니다. 이런 우리에게 진로를 정하라는 부담은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렇지만 정작 진로시간은 잘 활용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만으로 중요시하지 않거나, 따분하다고 여기는 친구들도 있었다. 선생님께서도 그런 학생들을 안타까워하셨지만 진로라는 것은 선생님이 억지로 끌어줄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었다.

 

나는 조금 다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한 친구들은 교과서 위주의 교육을 지루하다고 느낀다. 몇 년 전부터 외국에서는 다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에서는 2011년부터 모의창업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아이들이 직접 기업가정신을 느끼게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대학 진학 전에 ‘gap year’라고 불리는 시간동안 여행이나 봉사를 하며 진로를 찾는다.

 

진로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교과서 위에 머무르는 수업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살갗으로 느끼는 체험이 되어야 한다. 지식을 습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사랑하는 일을 직접 찾아가게 해야 한다. 그러면 진로교육을 아이들이 미래를 밝히고 안내하는 북극성이 될 것이다.

 

추신 : 안녕하십니까? 상산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신원빈입니다. 고등학교 진로교육에 대해 제언하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학교 평가에 반영되는 관계로 가능하시다면 게재여부를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도배방지
  • 도배방지
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현재페이지 1 / 115

NO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글 독자여러분의 의견과 주장을 담은 글을 기다립니다 새만금일보 14.08.12 6516
3439 제복의 명예는 우리사회의 품격이다. 비밀글 최열 18.06.21 5
3438 어울려 화합하는 원탑대동제 의미에 관해 조수민 18.06.19 13
3437 (독자투고)이륜차 안전모 착용, 동승자에게도 필수 문동광 18.06.15 16
3436 [독자투고]“술” 잘 마시면 약, 잘못 마시면 독. 손용우 18.05.29 23
3435 [기고] 관공서 주취소란, 피해자는 결국 국민에게로 정지훈 18.05.27 23
3434 [독자투고] 불법촬영, 이제 근절해야 할 숙제 김민지 18.05.20 28
3433 점멸신호 바르게 알고 숙지하자 정지훈 18.05.16 29
3432 [독자투고]장기간 비어있는 건물 관리 철저요망 손용우 18.05.13 32
3431 [독자투고]부처님 오신 날 절도 예방 점검 필요 김주성 18.05.13 25
3430 [독자투고]부처님 오신 날 전후 각종 사찰주변 안전사고 예방 점 정정섭 18.05.13 23
3429 [독자투고]“실종아동 등 예방 사전등록제! 이제 쉽게 스마트폰으 정정섭 18.05.08 29
3428 [독자투고]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 우리 모두의 노력필요 김주성 18.05.08 29
3427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한 스쿨존 운전수칙 정지훈 18.05.03 33
3426 [독자투고]국민에게 더 가까이,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아시나요 정정섭 18.05.03 33
3425 [독자투고] “어르신 운전 중“ 고령의 운전자를 위한 시스템 개 김주성 18.05.03 33
3424 사전지문등록, 아직 신청 안하셨나요? 강보현 18.05.02 36
3423 [독자투고]사랑이라는 명목의 데이트 폭력 근절 하자 김주성 18.04.30 36
3422 [독자투고]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행정을 구현하자! 정정섭 18.04.30 36
3421 경사지 주차시 '고임목'으로 안전을 챙기세요 강보현 18.04.27 43
3420 [독자투고]당신의 CCTV는 안전한가요? 정해인 18.04.26 40
3419 자전거 음주운전, 이젠 처벌대상 강보현 18.04.23 41
3418 [독자투고]응급처치 하임리히법을 꼭 알아두자 정정섭 18.04.22 40
3417 [독자투고]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 자원봉사에 감사를 김주성 18.04.22 39
3416 [독자투고] 가정폭력 ‘피해자보호 명령제도’를 알고 계십니까? 김민지 18.04.22 41
3415 [독자투고] 인도(人道)침범 사고, 처벌대상입니다 김민지 18.04.22 40
3414 나도 당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법 강보현 18.04.19 41
3413 거리 위의 좀비 ‘스몸비’를 아시나요 강보현 18.04.17 63
3412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주의’하세요 전수황 18.04.15 46
3411 [독자투고]깜빡하면 저 세상으로 가는 졸음운전 정지훈 18.04.15 43
3410 [독자투고] 생활불편신고 앱(APP)을 알고 계시나요. 정지훈 18.04.0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