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뿐인 교육, 꿈이 없는 교육에서 무얼 바라나
글쓴이 박승민

날짜 17.10.31     조회 124

 

나는 항상 꿈을 가지고 있었다. 어릴 때 막연히 고통 받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의사라는 꿈을 갖기 시작해 죽음의 질을 높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의사라는 꿈으로 이어지기까지 내 꿈을 발전시켜 나갔다. 꿈이 있었기에 모든 일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의 교육 체계에서 살아가며 내 꿈에 자신이 없어졌고 방황중이다.

 

얼마 전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의 꿈을 되찾고자 모 대학의 공학관련 학과를 선정하고 그 안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선배들의 산출물을 볼 때까지만 해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진로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며 내 꿈에 한 발짝 다가간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 프로그램은 실제로는 우리가 그토록 원하고 대학에서도 필요로 하는 스펙을 얻는 곳에 지나지 않았다. 학생 신분으로 참여하는 것이기에 들이는 시간이 너무나도 작았고 그렇기에 전부 대학원생들이 파린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꼴이었다. 나는 고등학생이 주체적으로 진로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닌 겉보기만 화려한 스펙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에 적잖이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일찍부터 진로를 정하고 그 진로를 위해 일찍부터 교육을 받지 않으면 무한경쟁 사회에서 밀려나 흔히 말하는 인생의 패배자가 된다. 그렇게 시간에 쫓기다 보니 우리는 진짜 자신의 꿈을 찾을 여유를 잃었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 상황에서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꿈을 찾아야 성공하며 패배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참 역설적이다.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꿈을 가지게 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으라니. 결국 우리들은 이 사이에서 방황하게 된다. 이 아이들을 가지고 행복한 나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를 기대하는 것은 그저 부담을 가중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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