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인격이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09/26 [17:13]

말은 인격이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09/26 [17:13]


말을 할 때마다 쉽게 핏대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 걸핏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대개 안정감이 없다. 정서 불안 증상을 느끼게 한다. 다른 사람까지 정신이 사나워진다. 이런 사람과는 대화하기가 싫어진다.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빨리 자리를 떠나고 싶다. 이런 사람과는 친해지고 싶지 않다. 함께 하는 것이 거북하고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말이 거칠고 힘들게 하는 사람 주위에는 사람이 떠나기 마련이다.
말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 함부로 큰소리를 치면서 상대를 피곤하게 하면 안 된다. 분위기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말을 잘 해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편한 사람을 좋아한다. 불편한 사람은 스스로 고독을 부른다.
사람들의 생각은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생각을 인정하는 포용력이 중요하다. 갈수록 사람의 마음을 얻는 소통의 기술이 중요한 시대다. 말은 그냥 기분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남을 배려하는 말이 더 중요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적을 할 때도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해야 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란 상대의 입장에 서서 판단하는 일이다. 대화를 할 때는 반드시 역지사지를 기억해야 한다.
항상 경청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말하기 보다는 먼저 들어주는 일이 중요하다. 자기 말을 너무 많이 앞세우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다. 혼자 발언권을 독차지하는 일은 적을 키우는 일이다. 말을 독점하면 적이 생긴다.
잘 들어야 말을 잘 할 수 있다. 경청 훈련은 어릴 때부터 이뤄진다. 유머 감각도 어릴 때부터 키워야 한다. 이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하는 법을 보면서 자란다.
말은 마음을 반영한다. 말에 의해 운명이 만들어진다. 거친 말을 조심하자. 생각나는 대로 함부로 말을 뱉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말로 인해 자신의 운명을 망칠 수 있다. 말은 곧 인격이다. 말은 평생 동안 갈고 닦아야 한다.
원색적인 비난을 조심하자.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릴 수 있다. 반면 말 한 마디로 평생 지울 수 없는 비수를 꽂을 수도 있다. 말한 당사자는 잊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사람은 평생 그 말 때문에 괴로워할 수 있다. 두고두고 괘씸한 말은 절대로 조심해야 한다./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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