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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7/11/15 [07:35]



주변 사람들 중에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입학시험이나 임용고시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또는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경기에 나가서 패배의 쓴잔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런가하면 합격한 사람과 승리한 사람도 있다. 주변 사람들은 운이 없어서 붙지 못했고, 이기지 못했다고 위로해 준다.
세계를 제패하고 싶은 알렉산더 대왕이 어느 날 한 점성술사를 찾아갔다. 자신의 손금을 보여주며 자신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점성술사는
“당신의 손금이 지금보다 1센티미터만 더 길었다면 분명 세계를 제패했을 것이오.”
라고 대답했다. 이 말에 알렉산더 대왕은 바로 칼을 뽑아들고 자신의 손바닥을 그어 손금을 1센티미터 늘렸다. 점성술사는 그 모습을 보고
“당신의 운명은 세계를 제패할 수 없으나, 당신의 개척의지가 세계를 제패할 것이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을 시도했다가 결과가 좋을 땐 자기가 잘 해서 된 것이라고 좋아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땐 조상이 돌봐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돌리는 사람이 있고, 운이 없어서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공무원이 못된 경우 관운(官運)이 없어서라고 말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뜻대로 안 되면 사업운(事業運)이 없어 재운(財運)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이 운수(運數)가 사나워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하기도 한다. 운동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에 대진운(對陣運)이 나빠서 졌다고 하고, 승운(勝運)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꼭 그렇다고만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열심히 공부하여 만반 준비를 했건만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강한 집념을 가지고 갖은 인고 끝에 성취하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은 운이 좋아서만 성취했을까? 또, 사업에서도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노력했던 사람이 성공을 이룬 경우에도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교통상황을 잘 살펴 조심히 운전했어도 사고가 났을까? 운동시합을 미리미리 대비하여 철저히 훈련을 쌓은 경우엔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초반에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아쉬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의 운명은 누가 만들까? 부모가 만들어줄까, 아니면 선생님이 만들어줄까? 부모는 소질을 물려주고, 선생님은 소질을 개발시켜 주고자 했지만, 자기 자신이 지식과 기술을 터득하고 단련하지 않으면 운명은 밝게 열리지 않을 것이다. 자기의 운명은 자기의 생각과 언행, 습관과 태도가 바르게 다져질 때 열린다.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따라 관운, 사업운, 재운, 승운이 따를 수도 있고 엉뚱한 길로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알렉산더는 세계제패 의지가 강하여 세계를 제패했다. 우리도 환경을 탓하기 전에 가정을 탓하기 전에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로 땀을 흘려 성공을 이뤄야 할 것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최선을 다한 뒤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라는 뜻이다. 자기의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지 않고 운명만 탓 하면서 세월을 보내서야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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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5 [07:35]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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