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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광역시를 적극 추진하라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3/20 [17:04]

새만금 행정구역이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생긴 간척지의 행정구역 획정을 앞두고 간척지와 맞닿아 있는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주민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 행정구역을 새만금광역시로 만들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정부에서 추진하는 시 군 통합 때 새만금 인근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을 통합해서 새만금광역시를 만들자는 소리가 나왔다.

땅따먹기 싸움을 하게 되니 차라리 합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시각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에 충남 서천군의 장항 지역도 끼어든다. 찬성 측인 군산시는 새만금권 인구는 약 80만 명이 돼 전주를 제치고 도내 거점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

반대 측은 김제시, 부안군이다. 군산시가 주도권을 쥐고 자신들은 흡수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보통 행정구역 통합이 제시되면 인구 많은 지역이 찬성, 적은 지역이 반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곳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새만금광역시는 현재로서는 인구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북 부안군과 김제시와 군산시, 충남 서천군이 합쳐서 하나의 광역시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5년 11월 기준 군산시는 278,505 명, 김제시는 90,852 명, 부안군은 59,164 명, 서천군은 58,872 명으로 총 487,393 명이다.

새만금광역시는 이들 4개 도시가 행정 통합을 이뤄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로 가야 한다. 광역시는 일반적으로 80~90만 명은 되어야 가능성이 높다. 새만금광역시는 인구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새만금 계획 인구는 75만 정도다.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직접 관할하기 때문에 광역시 기대치는 높은 편이다.

새만금 지역이 있는 전라북도 군산시, 부안군, 김제시와, 충청남도 서천군이 합쳐서 하나의 광역시 즉 새만금광역시 혹은 새만금도, 전라서도가 되는 시나리오도 있다. 실제로 이 지역들은 모두 새만금권으로도 불린다. 그리고 여기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가 다른 충청남도 서천군이 끼어있다.

군산+김제+부안(+서천) 통합 방안이 제시된 것이다. 그러나 군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자치단체들은 군산시의 들러리로 전락할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이다. 특히 서천군은 충청남도에 속한다. 순순히 전라북도에 넘겨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충남에서는 금산-대전 편입 문제만 해도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새만금 광역시는 군산(30만명), 서천(7만명), 김제(9만명), 부안(6만명) 등 4개 도시가 행정 통합을 이뤄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로 가야 한다. 사실 새만금광역시가 탄생하면 초기에는 인구가 가장 많은 군산시의 시장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만금광역시장 선거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중앙정부에서 직접 관할하는 비슷한 경우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있다. 새만금의 경우 기본적으로 군산구, 김제구, 부안구가 들어가고, 서천이 합류할 경우 서천구가 될 듯하다. 물론 구는 군으로 할 수도 있다. 여기에 매립지역은 신도시 이름이기도 한 "아리울구"로 정하면 5개의 구 또는 군 체제가 된다.

찬성 측인 군산시는 새만금광역시가 실제로 이루어지면 새만금권 인구가 전주시를 제칠 확률이 높고 그러면 도내 거점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 전라북도청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구 100만명을 꼭 채우라는 법은 없다. 그래도 가장 적은 인구로 광역시 승격을 이룬 대전의 인구가 당시 기준으로 대략 92만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로선 새만금광역시를 논하기엔 인구가 너무 부족하다.

새만금 매립지역 계획인구는 73만~75만 명이다. 중앙정부에서 직접 관할하기 때문에 기대치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만한 인구가 언제 어떻게 모일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세종시처럼 새만금특별자치시에 대해서 반대 측은 주로 김제시, 부안군이다.

새만금의 성공 열쇠는 창의력, 상상력, 추진력에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은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공모 등으로 확보할 수 있다. 반면에 강력한 추진력은 지금과 같이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라는 1도 2시 1군으로 분할된 행정 하에서 소모적 논쟁으로 탄력을 받기 어렵다.

부안군은 새만금 33km를‘새만금로’라고 정했다. 군산시도 새만금 도로에 대한 이름 공모를 시작했다. 새만금 도로를 부안군 따로, 김제시 따로, 군산시 따로 지어 부를 조짐이다. 자치 단체 간‘새만금’인터체인지 명칭을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내부 개발과 지역 자원 활용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자치 단체 간 소모적인 논쟁은 뻔한 일이다.

이런 우려 때문에 벌써부터 자치단체 간 내부 토지에 대한 행정구역 설정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칭‘새만금 광역시’를 정치권이나 정부가 만들어 주기 전에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은 지역 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통 큰 결단을 내려야할 것이다.

현재 군산시 26만명에 390㎢, 김제시 10만명에 545㎢, 부안군 6만명에 493㎢, 새만금 401㎢을 합할 경우 총 인구 42만명에 면적 108,29㎢로 면적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광역시가 된다. 군산과 같은 항구도시인 부산광역시는 763㎢인데 인구는 무려 360만명에 달한다.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더 나아가 충남 서천군까지 2시 2군이 통합하는 ‘새만금 광역시’를 적극 추진해야 할 때이다. 그래야만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을 하루 속히 갖출 수 있다.

외국 자본이건 국내 자본이건 지속적으로 안정된 투자를 이끌어내 새만금 33km를 상징하는‘330만 새만금 광역시’를 이룩할 수 있다. 새만금광역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통 큰 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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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0 [17:04]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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