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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을 경계하라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7/10 [00:41]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기억하자. 과욕(過慾)을 버리자.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은 것이다. 지나침을 경계하자. 너무 많이 소유하려고 하지 말자. 너무 가득 채우려는 과욕을 버리자. 큰 것이 좋고, 많은 것이 좋고, 비싼 것은 무조건 좋다는 생각을 버리자.
 때로는 비움이 행복이고, 작은 것에 기쁨이 있다. 없는 것이 오히려 편안하다. 가질 때보다 나눌 때가 더 큰 감사가 있다. 누릴 때보다 떠날 때가 더 큰 보람이 있다. 인간의 욕망은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 갈증이 난다.
 도가 지나치면 안 된다.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과한 욕심은 반드시 화를 부르게 되어 있다. 분수에 맞게 사는 게 순리다. 사람이 실패를 경험할 때는 가난할 때가 아니라 성공했을 때가 많다. 형편이 어려울 때는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며 산다.
 그러나 어느 정도 형편이 안정되면서 긴장이 풀린다. 한순간에 모든 수고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쉽다. 선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최인호의 소설 <상도>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계영배(戒盈盃)라는 술잔이 있다.
 글자 그대로‘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이다. 이 술잔은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린다. 욕심을 경계하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계영배의 탄생은 <우명옥>이라는 조선시대 왕실의 진상품을 만들던 경기도 광주 분원의 한 도공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는 스승에게 열심히 배우고 익혀 마침내 스승도 이루지 못한 설백자기(雪白磁器)를 만들었다. 유명해진 우명옥은 스승을 떠나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모두 탕진했다. 그 뒤 잘못을 뉘우치고 스승에게 돌아와 계영배를 만들었다.
 계영배는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 뒤에 있던 교만과 과욕의 뼈아픈 교훈을 담고 있다. <상도>의 주인공이자 조선 후기 거상이었던 임상옥(1779∼1855)은 이 술잔을 항상 옆에 두고 항상 과욕을 경계하며 장사를 해서 큰 재산을 모았다./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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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0 [00:41]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