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8/21 [16:42]

검은 돈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8/21 [16:42]



 검은 돈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주고받은 돈을 말한다. 그렇다면 깨끗한 돈은 정당하게 받는 돈일 것이다. 검은 돈과 깨끗한 돈을 구분 못하면 패가망신한다. 실제로 검은 돈을 먹고 철창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정치인들 가운데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돈 잘못 먹고 스스로 투신(投身)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도 종종 있다. 검은 돈에는 정치의 추한 모습이 다 들어 있다. 검은 돈은 사람을 유혹하는 데 아주 좋은 미끼다. 그리고 실제로 둔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거의 없다. 돈 만큼 좋은 것도 별로 없다.

 돈이 있으면 일단 무시당하는 일이 드물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술값 밥값을 잘 내는 사람이 인기다. 경로당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정하게 옷도 갖춰 입고 매너가 좋은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의 인가가 높다. 거기다가 가끔씩 맛있는 음식이나 막걸리를 사는 어르신은 인기가 만점이다.

 돈은 젊은이나 어르신들이나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문제는 검은 돈이다. 오죽하면 < 공짜 점심은 없다 >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무슨 부탁이나 청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을 산다는 것이다. 물론 댓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대접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대개 정치인들 간에 오가는 검은 돈은 액수도 크다. 수천만 원 혹은 수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 건네진다. 문제는 그 이후다. 돈을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입을 꽉 다물면 만사는 오케이다. 그러나 어디 그럴 수 있는 일인가. 돈을 준 사람은 반드시 그 댓가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이 그르쳐지면서 사고가 터지기 마련이다. 결국 돈을 주었다느니, 받은 적이 없다느니 하면서 공방을 벌인다. 비난 정치판뿐이 아니다. 사업가들은 물론 일반 사회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있는 일이다.

 검은 돈이라고 판단이 되면 과감하게 받지 않는 것이 장땡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그런 판과는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안전하다. 슬쩍 건네는 검은 돈은 작심하고 뿌리쳐야 한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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