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입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9/12 [09:52]

가벼운 입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9/12 [09:52]



'입이 가볍다'는 말은 '언행이 침착하지 못하고 경솔하다'라는 말이다. 남에게서 들은 말을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에 하는 짓이 진지하거나 침착하지 않고 경망스럽다는 뜻이다. 비슷한 의미의 표현으로는 '입이 싸다'가 있다.

특히 비밀을 누설하는 사람을 가리켜 입이 가볍다고 말한다. 입이 가벼운 사람들은 다른 데서 들은 이야기나 비밀 따위를 혼자서 간직하지 못한다. 쉽게 남들에게 옮겨 말하는 버릇이 있다. 반대로 '입이 무겁다'는 말은 신중하고 조심스럽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입이 몹시 가벼운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전파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이다. 입이 가벼우면 경계의 대상이 되기 쉽다.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이들에게 말이 전달되면 곧바로 퍼져 나간다.

그래서 <요주의 인물> 1호가 바로 입이 가벼운 사람이다. 이런 사람 귀에 무슨 말이 귀에 들어가면 그날로 온 동네에 소문이 퍼져나가기 십상이다. 입이 가벼운 사람을 가까이 해서는 무슨 낭패를 당할 지도 모른다. 평소에 항상 조심해야 될 사람들이다.

입이 가벼운 사람들은 특징이 있다. 우선 말이 많다. 쉽게 말을 옮긴다. 비밀이나 주변에서 모르고 있던 것들을 잘 떠들어 댄다. 여기저기에 쓸데없이 마구마구 떠들어 댄다. 오죽하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는 핀잔을 들을 것인가.

조직 및 타인과의 비밀사항을 쉽게 누설한다. 할 말 안해야 할 말을 가려서 할 줄 모르고 생각나는 대로 발설한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이말 저말 하고 다닌다. 쓸데없는 말을 주절대면서 시끄럽게 잘 떠든다.

다른 사람에게 들은 비밀 얘기를 주저 없이 남한테 전달한다. 그런 사람들을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신뢰는커녕 함께 무슨 일을 도모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입이 가볍다는 사실을 본인만 모른다는 사실이다. 혼자만 잘 난 것 마냥 입을 함부로 나불거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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