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으로 살지 마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1/09 [20:33]

독불장군으로 살지 마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1/09 [20:33]



독불장군(獨不將軍)은 본래 글자 그대로‘혼자 힘으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주위에 거느릴 졸병도 있고 따르는 충신도 있어야 장군이 되는 것이다. 따르는 사람도 없고 거느리는 사람도 없이는 절대로 혼자서 장군이 될 수 없다.

오늘날 독불장군은 혼자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홀로 버티며 고집을 부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여러 사람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따돌림을 받는 외톨이를 뜻한다. 독불장군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듯 건방지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저만 잘났다고 생각한다.

자기만 최고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지 제 생각대로 혼자 처리한다. 주변에는 잘난 사람들도 많다.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독불장군으로 살면 좋아할 사람이 없다. 남의 말을 안 듣는 독불장군은 주위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독불장군은 혼자 밥 먹기, 혼자 놀기 등 개인주의의 상징이다. 독불장군의 안하무인(眼下無人) 태도는 정말 역겹다. 정말 속이 메스껍다. 이보다 더 보기 싫은 것이 없다. 독불장군에게는 충고해 줘 봐야 소용없다.

머지않아 독불장군에게는 친구들이 다 떠나고 결국은 그야말로 독불장군이 되기 십상이다. 독불장군으로 혼자서 일을 처리하는 업무 방식은 조직 사회에서도 절대 용인될 수 없다. 충고도 뿌리치고 독불장군으로 굴다가는 결국 망하기 쉽다.

일을 할 때는 여러 사람의 협동이 필요하다. 먼저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듣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은 따돌림 받기 쉽다. 외로운 사람이 되기 쉽다. 저 잘난 맛으로만 살아서는 안 된다. 남의 잘 난 맛으로도 살아가야 한다.

독불장군처럼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탈이 생기기 쉽다. 혼자 하기 보다는 친구나 동료와 같이 일을 함께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로 도움을 나눠줄 수 있어야 진정한 동료며 친구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아는 사람일 뿐이다. 독불장군은 안 된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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