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리를 알아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2/25 [16:32]

자기 자리를 알아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2/25 [16:32]



누구나 자기 자리가 있다.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 자기 자리를 잘 구분하지 않으면 빈축을 사기 쉽다. 제 자리에 있어야 오히려 빛이 난다. 누구나 제각기 가지고 있는 본성이 있다. 그리고 사람은 제각기 능력에 맞는 자리가 있다.

반드시 격에 맞는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그 빛을 발휘하게 된다. 능력과 자리가 맞지 않으면 무슨 동티가 나도 나게 마련이다. 능력에 벗어나는 분수에 넘치는 벼슬을 하게 되면 도리어 해롭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꾸몄지만 생각과 행동이 영 아닌 경우가 많다.

몸에 잘 맞질 않은 옷은 매우 불편하다. 남의 시선도 불편하다. 보기가 영 사납다. 자기 자리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 할 일이 다 다르듯이 자기가 있을 자리에 있을 때 그 자리가 아름답다. 자기가 있는 자리가 아름다워야 한다.

산새는 산에서 살아야 한다. 오월의 장미꽃은 집 담장에서 피어 날 때 그 자리가 자기 자리다. 들국화는 늦가을 이름 없는 길섶에서 찬 서리 맞으면서 청초하게 피어나야 더욱 아름답다. 자신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분수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하면 결국 따라가지도 못하고 탈이 난다. 자신의 분수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 남이 한다고 하니까 무작정 따라나서는 일은 안 된다. 제 분수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잘난 사람을 무작정 따르지 말자.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쳤다고 품격이 높아질 수가 없다. 오히려 꼴불견으로 지탄을 받기 쉽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뱁새가 황새 걸음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 등 여러 속담에도 한번쯤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오지랖이 넓은 것도 조심해야 한다. 함부로 남에 잔치에 배 놔라 감 놔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은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적정한 인사가 되지 못해서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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