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들여진 생각을 깨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4/25 [17:07]

나만의 길들여진 생각을 깨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4/25 [17:07]



누구나 주관(主觀)이 있게 마련이다. 나름대로 '길들여진 내 생각'이 있다. 그것이 바로 고정관념이다. 수많은 고정관념들을 똘똘 뭉쳐 '내 생각'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주관이라고 말한다. 내 생각, 내 가치관이라고도 한다.

고정관념 속에는 수직적 사고와 흑백논리, 권위주의, 습관 등이 모두 뭉쳐 있다. 고정관념은 굳어버린 생각이다. 사람의 생각은 차갑고 빳빳하게 굳어버리기 쉽다. 굳어버린 생각은 틀에 박힌 '공식'을 좋아한다.

경직된 사고는 생각과 행동을 제약한다. 새로운 세계를 닫아 버린다. 고정관념은 고정된 시각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한쪽에서만 보려고 하니 다양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사물이란 여러 각도에서 봐야 제대로 파악이 된다.

고정관념은 습관이다. 새 구두를 신으면 발이 아프지만 헌 구두를 신으면 발이 편한 이치와 비슷하다. 물론 누구나 옛것을 편하게 여기고 변화하기를 거부하려는 경향은 조금씩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고정관념이다.

우리의 생각은 때로 너무 편협하게 고정되어 있다. 고정관념은 상황이 바뀌어도 한 가지 생각만을 고집한다.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은 일상의 궤도를 이탈하는 것이 아니다. 사물을 좀 유연하게 보는 것이다. 변화를 의미한다.

상황 따라 바뀌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야 세상이 달라 보인다. 알에서 나온 병아리처럼, 우물에서 뛰쳐나온 개구리처럼 말이다. 내 생각만이 옳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내 생각은 그렇지 않은데 상대방이 '꼭 이렇게 해라' 하고 이야기할 경우가 있다. 이 때 고정관념이 큰 사람일수록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내가 옳다면 상대도 옳을 수 있다. '아니야 그래도 이것만은 내가 옳아'라고 고집할 때 이미 그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우유부단하게 무조건 상대방에게 이끌리기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마음을 열고 보면 세상에는 참 옳은 의견이 많다. 고정관념을 깨면 생각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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