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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대부의 고백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7/12 [07:43]



먼저 국민 여러분께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

봉사하시고 후원하시며 기도로서 함께하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회가 정의하고 있는 법과 질서에 무지몽매하여 하나하나 챙기지 못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실수나 책임이 있다면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다만, 18명의 장애인의 아버지요, 위기 미혼모부와 아기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사마리아인의사명을 가지고 목숨을 걸고 지금까지 일해 왔으나 저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해 상처를 입을 아이들과 아직도 도움을 바라고 있을 미혼모부들에게 혹여 영향을 미치고 있진 않을까? 

심히 걱정되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이들을 앞세워 법적 판단이 내려진 부정수급에 대한 법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지은 죄는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저는 결단코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가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를 따져보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와중에 저의 실수나 사역하는 분들의 실수나 착오가 있었다면 그리고 그게 부정한 것이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고 그 몫 또한 저의 것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축복받아야 할 생명을 고통스럽게 끌어안고 어쩌지 못해 홀로 숨어 울고 있는 가련한 미혼모와 어린 생명들의 위태로운 삶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저는 이 사명을 목숨을 걸고 감당해야 됩니다.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리고 지키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과 관련해 다만 저는, 제가 지은 죄는 책임지고 능히 감당하겠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는 저의 마땅한 소임입니다.(중략)

위의 글은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어린생명과 미혼모를 돌보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  살리기 사업을 하는 어느 목사의 고백서이다. 교회에서 받는 급료 소득에 비례하여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을 더 챙겨 사용한 법적인 책임을 묻는데 대한 양심선언을 한 문안이다.

어찌 했던 간에 부정수급을 하여 다른데 쓰지 않고 생명사업에 썼다고는 하지만 불법을 자행 한 것  만은 사실이다. 요즘 10대들의 성문란 불장난으로 낙태는 물론 출산하여 버려진 영아들이 2016년에 116건, 2018년에 177건, 2018년 200여건으로 해가 갈수록 그 범죄가 늘어만 가고 있는데 반하여 국가는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있다. 출산율 최저라는 말에 앞서 이런 사각지대를 밝혀 국내 입양절차법을 간소화하여 어린생명을 양육하고 미혼모에 대한 새 삶을 열어줘야 할 방책이 시급하다고 본다. 예수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실종된 채 10만 명을 자랑하는 서울의 명성교회, 도로를 불법점유 3000억을 들여 지은 사랑의 교회와 35억 탈세를 한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등 큰 교회 목회자들은 몇 천억 아니 몇 조에 해당하는 교회 재산과 함께 그 권한을 아들에게 세습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이뤄져 교회내의 내홍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져 지탄을 받고 있다. 성경에 돈은 일 만 악의 근원이라 했는데, 교회가 심지어 땅 투기 부동산을 사고파는 일을 전담하는 목사까지 두어 돈이 되는 전국의 땅을 매점하고 다니는가 하면 은퇴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떴다 하면 무전기로 연락하여 대통령을 능가하는 경호를 하여 중세기 때 교황을 방불케 한다. 서울의 제자교회 목사가 교회 돈 35억 원을 횡령하여 실형을 받아 감옥에 있는가 하면,  150여명 출석하는 어느 시골 교회 목사는 연봉 5천 만 원에 사택과 고급승용차에 도서비, 노후적금과 식량, 일부생활용품 등 일체를 중상류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데도 뭐가 부족해 보건복지부 시설인 노인요양원을 후원한다는 대표란 권한을 앞세워 직원들의 급료를 높이 책정하여 그 일부를 떼어 착복한 횡령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되었다. 이와 같은 종교지도자들의 금전적인 부도덕한 일련의 사건들이 눈만 뜨면 신문 사회면에 도배를 하고 있다. 돈과 권력 맛에 세속화된 종교는 물신주의에 빠져 더 이상 종교로써 사명감을 잃어가고 있다.

세상은 불공평하게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와의 차별화가 더욱 벌어져 가진 자가 좋은 일을 많이 할 것 같아도 가진 자는 더욱 더 많이 가지려고 범죄까지 벌인다.  18명의 장애아를 입양하여 돌보는 가난한 목사부부는 그것만이 아니라 미혼모가 버리고 간 핏덩이 어린 아기를 양육하는 일까지 도맡아 일을 하자면 금전적인 후원의 손길과 수억의 양육비가 필요로 할 것이다. 이들 부부는 돈만으로 이러한 사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사랑과 측은지심과 특별한 사명감이 없다면 도저히 이런 일을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국가세금을 횡령한 법정에 서게 될 이들 두 목사! 전자는 장애아와 유기된 영아를 돌보는데 썼다고 자기 죄를 고백하였고, 후자는 노인복지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자기 배를 채웠는데도 조금치도 자기 잘못을 고백하지 않는 점이 대조적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했다. 하지만 그 행위와 뉘우침에 따라 정상을 참작하기도 하고 법 강도를 더하기도 할 것이다. 사심 없이 18명의 장애아를 입양하여 친 아들처럼 키우고, 미혼모가 낳은 죽어가는 어린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하는 목사부부에게 국민의 이름을 빌려 선처를 희망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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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2 [07:43]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