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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평화상 설립자 특별상 반기문 전 총장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0/10 [16:39]

 

최근 일본 나고야‘나고야 캐슬’에서 열린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에 무닙 유난(Munib A. Younan, 70,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주교와 마키 살(Macky Sall, 59, 세네갈 대통령) 대통령이 공동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특별히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0년에 시상한다. 그리고‘설립자 특별상’이 추가되어 반기문(75)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정되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굿거버넌스의 전형을 보여주며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지도자다. 2012년 4월 세네갈 제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마키 살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대통령들이 장기집권에 집착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파격적인 개혁을 단행하여 세네갈을 아프리카의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이끌고 있다.
무닙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으며, 특히 이-팔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다.
유난 주교는 1950년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태어났다. 그는‘평화의 도시’라는 본래의 뜻과 달리 증오와 갈등으로 위험한 화약고가 된 예루살렘에서 성장하며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해가 인류평화를 위한 근간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으며, 일생 동안 유대인·기독교인·이슬람교도들 사이의 화해를 끈질기게 촉진해왔다.
특히 유난 주교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으로 헌신하며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진 종교지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종교 화합을 선도했다. 그는 뿌리 깊은 구교와 신교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가톨릭과 대화하였으며, 그 결실로 2013년 루터교세계연맹과 로마교황청은 ‘갈등에서 사귐으로’라는 문서를 공동 채택하여 500년간 지속된 갈등의 실마리를 풀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재임 중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변화, 테러리즘, 난민 문제 등 유례없는 글로벌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여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이 크게 평가되었다. 특히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크게 부각시켰으며 지구 전체와 인류를 위한 기념비적 조치인 ‘2015 파리기후협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홍일식 위원장은“현재 세계 곳곳에서 자국 이기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후 세계 질서의 근간이 되었던 협력적 국제주의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며“이번 수상자들은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협력과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더불어 잘 사는 세계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위인들이다”고 밝혔다.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여 격년마다 시상하고 있으며, 단일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한화 11억 원 상당)의 상금을 수상자에게 수여한다.‘설립자 특별상’의 수상자는 5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2020년 2월 5일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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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0 [16:3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