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도형에 의미 담아 '소통'

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6/02 [15:32]

색채·도형에 의미 담아 '소통'

대중일보 | 입력 : 2009/06/02 [15:32]

문자에 의하지 않고 색채나 도형 따위로 뜻을 전달하는 기능을 지닌 시각언어. 보여지는 대상은 한 순간이라는 극도로 짧은 순간에서도 사고영역 또는 행동, 언어로 구사되는데 결과는 엄청난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 대상, 시제, 시점 관점 등 기준에 따라서 혹은 인종, 민족, 성별, 연령, 성격 등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해석의 결과는 적접 모격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충격과 공포, 기억 또는 감정의 기복이나 정서의 폭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익산현대갤러리(박현대 관장)에서는 함께하는 美 - 릴레이 展 연속기획 세 번째 '시각언어의 모색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박유자 안성민 전경호 경경래 라상덕 이승우 이존립 홍경표 고진오 임봉재 김성민 김중수 김화경 서정배 이동근 정해춘 조헌 최정환 씨등 전북 도외 각지에서 왕성하고 수준높게 활동을 인정받고 있는 서양화중진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미술회화를 통한 '시각언어'를 어떻게 하면 소통하고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방법과 대안을 파헤쳐 본다.

박 관장은 "예능교육은 훗날의 예능전문인만을 양성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문에 기초하고, 변화와 더불어 창조적이고 청체적인 '인간학문'이고 동시에 '시대양식의 언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장르나 내용에 얽매이지 않는 '시각언어의 모색'을 위한 다소의 표현도구들을 비치해 작가와 관람객 또는 가족 직장동료 사제등의 관계선상에서 전하고픈 낙서나 문자, 삽화나 기호등 시각적인 언어의 형식을 체험하도록 준비돼 있어 감상과 치유를 공유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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