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물결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1/10 [23:38]

건물 옥상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물결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1/10 [23:38]

 

 

전주시, 푸른도시가꾸기 역점추진 효과 가시화

옥상녹화 시범사업 통해 새로운 하늘 정원 탄생

 

 

 

전주시 민선4기 역점사업인 천년전주 푸른도시가꾸기 사업의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시는 9일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71만그루 식재를 목표로 9개 사업으로 진행중인 푸른도시 가꾸기사업으로 공한지, 교통섬, 학교등에 꽃과 나무를 식재해 녹색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옥상녹화 시범사업을 통해 2곳의 삭막하고 버려졌던 콘크리트 회색빛 건물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단장됐다.

 

옥상녹화 사업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4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삼천1동, 송천2동 자치센터 옥상(600㎡)에 남천등 12종 1,634본과 꽃잔디등 16종 초화류 2,590주를 식재했고 생태연못, 파고라, 벤치, 태양광 발전기 등을 설치해 녹지 휴게공간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빗물관리시설(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버려지는 우수를 모아 연못에 물을 공급하고 수목에 관수를 해 수자원 재활용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태양열발전기를 통한 연못내 분수 가동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도입 시설물들을 배치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옥상녹화가 완료된 건물은 여름철엔 주변보다 평균 7℃가 저감되고 건물 냉방 에너지를 16.6% 절감하는 효과를 얻는다.

 

또 옥상정원에 곤충과 식물이 이입돼 생물 다양성 확보로 도심내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연 12kg(2kg/100㎡당)의 오염물질저감효과와 성인 12명(2명/100㎡당)이 호흡하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준다.

 

옥상녹화는 토심 10cm일 경우 소음 20㏈ 감소와 100㎡당 200~300ℓ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도시홍수 예방효과도 거둘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전주시는 내년에 자연생태박물관등 5곳의 공공기관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는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해 신축 공공건물 설계시부터 옥상녹화를 반영하고 시행이 어려운 곳은 추후 옥상 녹화를 위한 구조안전진단과 방수시설에 철저를 기해 옥상녹화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송하진 시장은 “옥상녹화사업은 독일, 일본을 비롯한 녹지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적은 비용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도심 열섬 현상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완화시킬수 있는 중요사업중 하나로 이러한 사업이 민간 건물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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