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가 꿈틀대면 … 쓰레기 ↓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1/25 [01:16]

지렁이가 꿈틀대면 … 쓰레기 ↓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1/25 [01:16]

 

 

 

23일 완산구 삼천동 흥건1차 아파트에서 지렁이 월동준비 행사의 날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지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장을 설치한 후, 지렁이가 추운 겨울을 무난하게 지내 음식물 쓰레기 감량 활동을 활발하게 지속 할 수 있도록 홍보차원에서 추진됐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원인자 부담 원칙에 의거  실제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비례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중 과일껍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45%정도로 과일껍질 만을 분리 수거해 지렁이 먹이로 활용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40%가량 감소돼 배출수수료는 물론 운반·처리비 등 +α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총 배출량을 세대별로 나눠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단독주택에 비해 공동주택은 배출량 비례제에 다소 둔감한 것으로 조사되자 시는 배출감량 우수 아파트에는 인센티브까지 제시해 놓고 있다.

 

이에 전주시 상상동아리 지구살림꾼은 공동체 운영이 잘 되는 아파트 두곳을 희망근로 사업으로 선정, 시범활동에 돌입했다.

 

시범활동에 나선 결과 과일껍질 분리배출이 기대이상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져 모아지는 양에 비해 사업장 규모가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확대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사업장이 주민의 주거 공간속에서 바로 이어지는 접근 용이성으로 감량을 직접 체감할 수 있고 미래의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의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기대가 크다"며 "주민 스스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아파트 문화 형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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