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진정한 애향인 '귀감'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6/17 [08:07]

실천하는 진정한 애향인 '귀감'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6/17 [08:07]

진안 정천면 고영태씨, 남몰래 선행

 

날로 각박해져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고향을 위해 참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있어 마을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선행을 몸소 실천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정천면 모정리 정자동마을 고영태(49)씨다.

 

고씨는 조림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성실한 직원으로 고령의 부모(부 고종석 71세, 모 신금순 70세)를 극진히 봉양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효자로 칭송을 받고 있다.

청년회 총무역할을 맡으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직생활에 몸담아 오면서 틈틈이 식수작업을 해서 모은 수익금으로 각 마을(14개)경로당에 100만원 상당의 음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고씨는 “오래전부터 마을 어르신들께 무엇인가 대접해드리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었으나 이제야 뜻을 이룬 것 같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만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선행은 본인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구 반대해 주민들의 구전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밝혀지지 않은 선행이 더 많을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소현례 정천면장은 “고씨야 말로 실천하는 진정한 애향인이다”면서 “앞으로도 고씨와 같은 분들이 정천면에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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