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자녀 대안학교 설립 추진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2/03 [00:09]

다문화 가정 자녀 대안학교 설립 추진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2/03 [00:09]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설립 추진이 전북 부안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1일 다민족·다문화 공동체(가칭)와 전북지역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북청소년연구원 등은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최초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인가형 대안학교가 전북에 설립된다"며 "학교 설립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위탁형 대안학교, 인가형 대안학교, 24시간 운영 어린이집,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단계별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학교가 설립되면 110만명 국내 외국인들과 19만명 결혼이주여성들의 고민거리가 부분적이나마 해결돼 우리나라 이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이미지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우선은 내년 3월부터 위탁형 대안학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부안지역에 운영, 위탁형 대안학교는 초·중·고 통합형으로 학교부적응과 학업중단 학생 및 학습부진아 등에 대한 교육을 담담하며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는 이주여성 취업과 재교육 등을 실시한다.

따라서 이들은 위탁형대안학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 자리를 잡을 경우 2012년까지 인가형 대안학교와 24시간 어린이집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가형 대안학교는 중·고교 과정으로 직업 및 관광문화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24시간 어린이집은 생계곤란 이주여성 자녀와 결손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이 설립 목표로 하고 있는 대안학교는 인가형으로 운영될 경우 전체 재정의 70%까지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법인 이사 출연금과 회비, 선교 헌금, 후원금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최두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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