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난 북가락에 화려한 발놀림…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2/05 [03:59]

신명난 북가락에 화려한 발놀림…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2/05 [03:59]

 

 

아름다운 춤사위를 통해 한국적 색깔을 담아내는 널마루무용단이 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름다운 무희들 - 춤의 맥을 잇다'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궁중무 복식에 화려한 화관을 쓰고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추는 '김백봉류 화관무'를 시작으로, 섬세하고 고운 춤사위가 일품인 '최선류 동초수건춤', 흥겨운 북가락에 화려한 발놀림이 흥과 멋의 극치를 자아내는 '북춤', 성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답고 절제된 사랑이야기를 서정적인 춤사위로 표현해 낸 '최선류 연가' 등이 선보여 진다.

 

한편 널마루무용단은 장인숙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한국무용 전공 무용수들로 구성된 단체이며,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춤사위의 창작화와 한국 춤의 무대 예술화는 우리 춤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널마루무용단의 창단 정신이기도 하며, 2007년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춤으로 풀어내는 작업들을 해 온 것도 이러한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007년 춤추는 춘향', '2008년 청의 눈물', '2009년 제비 제비 흥부야'라는 작품을 탄생시켰고, 판소리와 전통춤, 국악실내악단과 판소리합창단이 어우러져 춤과 음악이 혼연일체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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